니파이는 “많은 고난”을 겪었다고 기록했지만 주님께 받은 축복도 많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니파이의 기록에는 니파이 가족들이 수없이 시련을 겪었지만 주님께 충실하고 감사하는 가운데 시련을 견뎌 냈다는 이야기가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니파이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많이 알게 되었기에(니파이전서 2:16 참조) 자신이 크게 은혜를 입었다고 느꼈으며, 하나님의 힘을 의뢰한 것이 그에게 의지가 되었다.(니파이후서 4:19~26) 니파이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했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많은 역경이 어떤 맥락에서 일어났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Boyd K. Packer, “Conversation with Teachers” [an evening with President Boyd K. Packer, Feb. 29, 2008], 7, www.ldsces.org 참조)
반면 레이맨과 레뮤엘을 비롯해 몰몬경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은 주님께서 주신 축복을 기억하기 위해 자주 역경을 겪을 필요가 있었다. 선지자 몰몬은 슬픈 마음으로 이 원리를 다시금 확인했다. “이러므로 주께서 많은 고난으로 자기 백성을 징계하지 아니하시면, 참으로 그가 사망과 공포와, 기근과 온갖 역병으로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면, 그들이 그를 기억하지 아니할 줄 우리가 알게 되리라.”(힐라맨서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