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추어 오심은 자발적으로 지위나 위엄을 낮추어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칠십인이었던 제럴드 엔 런드 장로는 이 단어가 구주께서 필멸의 세상으로 오신 일을 얼마나 잘 설명하는지 언급했다. “신회의 구성원이자 아버지의 장자이며, 창조주요, 구약의 여호와이셨던 예수께서 이제 그분의 신성과 거룩한 지위를 버리고, 모든 영광과 존엄을 벗으시고, 완전히 육신의 부모에게 의지하는 무력하고 작은 아기의 몸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께서 가장 화려한 지상 궁전으로 오셔서 온 몸을 보석으로 감싸기보다는 초라한 마구간으로 오셔야 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랍니다. 천사가 니파이에게 ‘하나님의 낮추어 오심을 보라!’ 하고 말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Jesus Christ, Key to the Plan of Salvation [199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