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의 피로 희게 된 것이니라”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흰색은 깨끗함과 의로움, 거룩함을 상징한다. 완전히 깨끗해지는 것은 구주와 같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건이다. 흰 옷을 입는다는 것은 곧 순결함을 입는 것이요, 순결함이 그 사람의 특성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한 깨끗함은 우리 죄를 위하여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존 테일러(1808~1887) 회장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 면전에 설 만큼 충분히 합당해지려면 주님의 교회에 속한 회원이 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씀했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스스로를 주님의 추종자라 말하며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생활한다고 공언하지만, 어린 양의 피에 씻어서 우리 옷을 희게 만들지 않는 한, 그 공언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시온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르러야 하는 목표인 하나님의 시온은 마음이 청결하고 삶이 청결하며 하나님 앞에 흠 없는 사람들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영광과 승영을 상속받을 준비가 되려면 반드시 그곳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경건의 모양만 있는 것은 모두에게 쓸모 없는 일일 뿐입니다. …… 복음을 받아들이고 …… 하나님의 백성들과 어울리고, 모임에 참석하여 주님의 만찬인 성찬을 취하고, 크게 비난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고 생활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한다 하더라도 마음이 올바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청결하지 않고, 마음과 양심이 청결하지 않다면, 다시 말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킨다 하더라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제가 말씀드린 축복, 또한 선지자들이 증언하는 이 축복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존 테일러 [2001], 113~114쪽)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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