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시 하펜 장로는 칠십인 정원회로 부름 받기 전에 속죄는 단순히 그릇된 것을 바로잡고 공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방법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속죄는 우리 존재를 변화시키고 회복시키는 기이한 힘이다. “저는 한때 회개하기를 거절하지만 나중에 죗값을 치러서 공의의 율법을 충족시키는 사람이 해의 왕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가 하는 의문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해의 왕국의 삶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공의의 율법을 충족시키는 것보다 더 높습니다. 죗값을 치른다고 해서 죄를 회개할 때에만 얻는 그런 열매를 맺지는 못합니다. 공의는 균형과 질서의 율법이며, 우리가 대가를 치르든지 그분께서 치르시든지 둘 중 한 가지로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죄를 주님께 내려놓으라는 그분의 권유를 거절한다면, 우리가 직접 공의를 충족시킨다 해도 여전히 신성한 도움과 진정한 회개를 통해 일어나는 완전한 회복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 머물 뿐입니다. 이 두 가지 힘은 협력하여 우리 마음과 삶을 영속적으로 변화시킬 힘을 발휘하므로 우리는 해의 영광의 삶을 살 준비가 됩니다.”(The Broken Heart: Applying the Atonement to Life’s Experiences [1989], 7-8)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우리가 진 빚을 청산해 주시는 그리스도의 자비에 대해 느끼는 바를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없는 공덕을 지니신 분입니다. 그분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영체를 받았을 뿐 아니라 육신으로도 아버지의 독생자이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온전하고 죄 없는 삶을 사셨고, 따라서 공의의 요구에서 자유로우셨습니다. 사랑, 동정심, 인내, 순종, 용서, 겸손을 포함해 그분의 모든 성품은 완전했고, 또한 지금도 그러하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그분께 순종할 때 그분의 자비가 공의에 진 우리의 빚을 대신 갚습니다.”(리아호나, 2006년 11월호, 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