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죄와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우리는 몰몬경 전체에서 니파이가 지닌 의로움과 고난 중에 보여준 충실함,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니파이도 “오 나는 곤고한 자로다! …… 나는 나를 그처럼 쉽게 괴롭히는 유혹과 죄로 인하여 에워싸였도다.”(니파이후서 4:17~18) 하고 부르짖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이렇게 가르쳤다. “인간은 완전에 근접할수록 시야가 더욱 맑아지고 기쁨이 더욱 커지며 마침내 삶에서 악을 극복하고 죄에 대한 모든 욕망을 잃게 됩니다.”(History of the Church, 2:8) 우리라면 아마도 사소한 잘못으로 여겼을 만한 문제를 니파이는 무거운 짐으로 느껴 비통해하며 그 어떤 죄의 흔적으로부터도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를 바랐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와달라고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부르짖은 니파이의 모범을 통해 우리는 약점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회개하라는 계명과 주님의 구속에서 발휘되는 힘을 활용하라는 권고를 받는 이유를 상기시켰다.

“왜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은 우리에게 회개를 명하셨을까요? 그분들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영원한 율법을 범하리라는 사실을 아십니다. 이생에서 우리가 기쁨을 얻으리라는 약속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돌아가는 특권을 유지하려면 크든 작든 우리가 어긴 모든 율법에 대해 공의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공의가 적용되어 우리는 하나님 면전에서 쫓겨나 사탄의 지배 아래 들어갈 것입니다.[니파이후서 9:8~10; 2:5 참조]

이러한 저주를 피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주님과 그분의 대속뿐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갖고, 계명에 순종하며, 끝까지 견딘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회개를 통해 발휘되는 구속 권능을 온전히 활용하여 더 큰 화평과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까? 혼란과 낙담을 느낀다면 회개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영적 인도를 구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는 율법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 온전한 회개를 한다면 여러분의 삶은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범법으로 생기는 모든 영적 고통은 회개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심각한 죄에서 발생하는 일부 신체적인 결과는 현세에서는 회개로도 치유할 수 없습니다. 현명하게 처신하여 주님께서 정하신 의로움의 경계 안에서 잘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리아호나, 2001년 1월호, 31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인간은 누구나 유혹에 약하고 이리저리 휩쓸리는 성향이 있지만, 우리는 각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의지를 행사할 의무가 있다고 가르쳤다.

“어쩌면 어느 격언처럼 사람들은 ‘그렇게 타고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요? 인간은 유혹에 약하고 이리저리 휩쓸리는 성향이 있어서 문제에 대해서 선택할 수도 없고 선택의지도 없다는 뜻일까요? 우리 교리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유혹에 쉽게 굴하고 휩쓸리는 성향과는 무관하게 인간의 의지는 자유롭습니다. 인간의 선택의지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침해를 입는 것은 인간의 자유입니다. …… 우리 모두는 선택의지를 행사할 책임이 있습니다.

…… 우리 대부분은 몸에 가시를 지닌 채 태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가시가 더 잘 보이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심각합니다. 누구나 이런저런 유혹에 쉽게 무너지는 듯하지만, 어떤 부분이 연약하든 우리에게는 우리 생각과 행동을 통제할 의지와 힘이 있습니다. 분명히 그래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행위와 생각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하셨으며, 따라서 우리의 선택의지로 우리 생각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임질 수 있는 나이나 처지가 되면 ‘난 그렇게 타고났어.’ 하는 주장은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은 행동이나 생각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필멸이라는 약점이 영원한 목표를 성취하는 데 방해되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고난을 우리의 유익을 위해 성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니파이후서 2:2 참조) 물려받은 연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들이는 모든 노력은 우리에게 영원토록 유익한 영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같은 원리로, 바울이 ‘육체에 가시’를 제하여 달라고 세 차례에 걸쳐 간구했을 때 주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린도후서 12:9]라고 대답하셨습니다.”(“Free Agency and Freedom,” Monte S. Nyman and Charles D. Tate Jr., ed., The Book of Mormon: Second Nephi, the Doctrinal Structure [1989], 13~14)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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