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이후서 8장에는 후기에 이스라엘이 집합한다는 이사야의 예언이 인용되어 있다. 주님께서는 “시온을 위로”하며 “그의 광야로 에덴 같게”(3절)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또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들의 질책을 두려워 말[라]”(7절)고 권고하셨으며 “주께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 돌아와서 노래하며 시온으로 올 것”(11절)이라고 약속하셨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손 그늘로”(16절) 그들을 덮으실 것이다. 이 약속은 이사야의 다른 예언과 함께 고대 백성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스라엘의 집합에 관해 이사야가 남긴 이 예언이 성취되는 데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선조들은 …… 주님께서 그들의 방어벽이자 안식처요 구원이 되심을 알았으며, 주님 안에서 강하고 담대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신앙으로 강화되어 그들의 독립을 소중히 여기고 검소한 생활과 정직한 노동에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후마저도 온화해졌으며, 겸손하고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났다]’고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이사야가 언급한 마지막 날이 그들이 사는 시대임을 알았으며, 이 마지막 시대에 관해 이사야가 전한 두 가지 놀라운 예언을 통해 그들의 신앙은 새로워졌습니다. 이 둘 중 하나는 이사야가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이사야 35:1)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반복하여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이사야 5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는 통나무집과 당면한 현실 외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은 ‘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미가 4:1~2)라고 한 미가의 예언이 성취될 그날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예언이 성취된 것을 목격했습니다.”(This Nation Shall Endure [1977], 42)
이스라엘 땅으로 유대인들이 집합하는 일에 관해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물리적인 집합보다 영적인 집합이 먼저 일어난다고 가르쳤다. “유다는 정해진 때에 옛 예루살렘 땅에 집합할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집합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교회에 들어오고 아브라함의 성약을 거룩한 장소에서 행해지는 대로 그들이 새롭게 받아들일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현재 유대인 혈통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으로 모이는 일은 이스라엘이나 유다의 영적 집합이 아닙니다. 이것이 그 서막이 될 수는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모인 백성 가운데 일부는 적절한 시기에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참된 교회와 왕국으로 모이고, 예루살렘 땅에 은혜를 가져다줄 성전을 건축하는 데 일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치적 집합은 영적 집합이 아니며, 주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1985], 519~520; 또한 511, 564~565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