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가 본 것들 중 중요한 일부 사건이 일정 기간이 흐른 후 지상의 또 다른 장소, 곧 후기의 시온이며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본부를 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중심으로 성취되기(“이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그랜드 리차즈(1886~1983) 장로는 이 예언의 성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이사야는 후기에 산들 꼭대기에 굳게 서는 주님의 집의 산을 보았습니다. …
제가 보기에 이 예언은 바로 여기에 이 야곱의 하나님의 집에서 참으로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역사상 다른 어떤 건물도 이 성전만큼 그분의 방법을 배우고 그분의 길을 따라 걷기 위해 모든 나라에서 사람들이 모여든 곳은 없었습니다.”(Ensign, June 1971, 98)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산들의 꼭대기”가 성전을 지칭한다며 그 말의 의미를 확장시켰다. “후기에 모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들은 주님의 산에 지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땅이 언덕이든 계곡이든 평지이든 관계 없이 그분의 산이란 그분께서 영의 권능으로 친히 오셔서 그분의 백성과 이야기를 나누실 장소이기 때문입니다.”(The Millennial Messiah [1982], 275)
“주의 집의 산”(니파이후서 12:2)으로 예언된 장소인 미대륙은 일찍이 그 땅을 발견하고 정착한 이래로 많은 사람이 이주해 온 땅이다. 이사야는 “모든 나라가 그리로 흘러갈 것이라”(니파이후서 12:2)고 예언했다. 19세기에 유럽에서 있었던 대이주를 비롯해 오늘날까지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계속 이주하고 있으며, 이 땅과 이 땅에 있는 여러 기관, 그리고 교회는 그 사람들로 채워지며 축복 받고 있다. 많은 후기 성도는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이주해 온 이들 가운데서 자신의 조상을 찾는다. 그뿐만 아니라 주님의 교회 회원은 물론 비회원들도 세계 각지로부터 솔트레이크 성전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본부 지역을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많은 교회 회원이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반년마다 열리는 연차 대회에 직접 참석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에서 현대 통신 수단으로 대회 말씀을 시청하고 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