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친히 너희에게 한 가지 표적을 주시리라”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히브리어로 처녀(almah)는 문자 그대로 “젊은 여성”을 의미하며, 처녀라는 뜻도 함축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이름 중 하나인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에서 온 말이다. 임마누엘이라는 명칭은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는 표시로 주어졌다.(이사야 7:14 참조) 이사야가 임마누엘을 언급한 것은 역사적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고 예언적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 이 명칭은 이사야 시대에 태어날 한 아이를 가리키는 말로서, 그 아이가 성년에 달하면 표적이 될 것이다.(니파이후서 17:16~19 참조) 좀 더 중요한 예언적 의미로 임마누엘은 예수께서 필멸의 몸으로 태어나실 사건에 대한 예언이라고 마태가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마태복음 1:18~25 참조) 후기에 출현한 경전 속에도 이 이름이 나타난다.(니파이후서 17:14; 18:8; 교성 128:22 참조) (더 알고 싶다면 경전 안내서, “임마누엘”, 244쪽을 참조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말은 아하스 왕에게 그가 주님께 돌이킨다면 하나님께서 도우시리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 말이 어떻게 구주에 대한 또 하나의 예표와 그림자가 되는지 설명했다. “많은 이사야의 기록이 그렇듯 이 예언에도 중의적인 혹은 아주 유사한 두 가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의미는 이 시기 즈음에 아들 하나를 낳은 순결하고 선량한 여성인 이사야의 아내에 초점을 둔다. 이 아이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심으로써 이루어질 이 예언의 더욱 위대한 성취를 암시하는 예표이자 그림자이다. 이사야의 아내가 왕족 혈통이었으며 그 아들도 다윗 가계에 속한 왕족 혈통이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이 중의적 예언에 담긴 상징적 의미는 한층 더 중요해진다. 다윗의 가장 위대한 후손으로, 문자 그대로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실 왕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더 위대한 임마누엘이시라는 사실을 예시하는 예표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분의 명칭 임마누엘은 후기에 그대로 전해져 교리와 성약 128편 22절에 구주를 부르는 명칭으로 사용된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79)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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