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장 14절에도 나오는 “기이하고도 가장 기이한 일”이라는 표현은 마지막 시대에 복음이 회복됨을 일컫는다. 니파이후서 27장에서 우리는 회복을 하는 데서 몰몬경이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알 수 있다. 이사야는 몰몬경이 약 2,000년간 지속된 배도의 암흑을 없애며, “지혜로운 자와 학식있는 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한 자의 총명[을]” 헛되게 만들 것이라고 예언했다.(니파이후서 27:26)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이 기이하고도 가장 기이한 일을 이루는 중요한 사건 몇 가지를 언급했다.
“그 영광스러운 날은 1820년에 동이 텄습니다. 그 해에 진지하고 신앙이 돈독한 한 소년이 숲 속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지혜를 구하려고 소리 높여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응답으로 영광스러운 시현이 열렸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어 소년과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2천여 년 동안 닫혀 있던 휘장이 걷히고 때가 찬 경륜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어서 고대에 신권을 소유했던 이들이 안수함으로써 먼저 아론 신권이, 그 다음에 멜기세덱 신권 순으로 거룩한 신권은 회복되었습니다. 티끌에서 외치는 자의 음성으로 말하는 또 하나의 성약이 세상의 위대한 구속주인 하나님의 아들의 실재와 신성에 대한 두 번째 증인으로 출현했습니다.
신성한 권세의 열쇠가 회복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죽음으로도 폐할 수 없는 성약 안에서 현세와 영원을 위해 가족을 인봉하는 데 필요한 열쇠가 포함되었습니다.
돌은 처음에는 작고 눈에 띄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돌은 꾸준히 성장하여 굴러 나아가 온 땅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리아호나, 2000년 1월호, 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