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사탄이 조장하는 거짓 교리를 규명한 것처럼 니파이는 “악마의 왕국”(니파이후서 28:19)이 선동하는 몇 가지 책략도 알려 주었다. 현대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사탄이 사용하는 술수를 계속해서 밝혀 왔다. 감리 감독단의 리차드 시 에즐리 감독은 대적의 공격이 실재한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사탄의 능력과 영향력과 결의에 관해 매우 구체적인 경고를 들어 왔습니다. 이천오백여 년 전에 니파이는 여러분에게 닥칠 역경과 혼란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니파이후서 28장에 나오는 이 성구를 아십니다. [니파이후서 28:20~21]
저는 이 구절이 참됨을 압니다. 그날이 바로 지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구절은 여러분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인간의 아들에 기초한 자신의 가치관을 널리 퍼뜨리고 굳게 세우는 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가치관은 ‘내일 우리가 죽으니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라.’(니파이후서 28:7)라는 생각과 ‘지옥은 없다’(니파이후서 28:22)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이기심과 방종, 즉흥적인 쾌락에 기초를 둡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분 또래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파괴적인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 주위에서 보는 문화는 마약, 성관계, 술, 외설물, 나태함, 그리고 기타 영성을 파괴하는 여러 행위들로 난무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거기에 속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간청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말씀드립니다. 도덕적인 죄를 멀리 하십시오. 여러분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압니다. 용납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할 수는 없습니다. …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그러한 행동을 피하시기를 간청합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제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 여러분은 기도할 때 오는 힘이 필요합니다.’(“신권 형제들에게”, 리아호나, 2002년 11월호, 58~59쪽)”(“Becoming You” [CES fireside for young adults, Nov. 3, 2002], 4, www.ldsces.org)
“그들은 충동을 받아 노하게 되어”(니파이후서 28:19) 십이사도 정원회의 마빈 제이 애쉬튼(1915~1994) 장로는 상대방을 이용하라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면 어떠한 위험이 발생하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탄이 후기에 쓰는 책략 중 하나가 사람들 가운데 증오심을 일으키는 것임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은 우리가 서로 비난하고 우리 이웃의 결점을 놀려대거나 그것을 이용하고 여러 방면에서 서로 흠을 들추어내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몰몬경에서는 모든 분노와 악의, 탐욕, 증오가 어디서 오는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 우리가 늘 보는 뉴스 매체에 묘사된 내용을 보면 사탄이 자신의 일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 보도라는 명목으로 우리는 종종 탐욕, 강탈, 성폭력 범죄, 그리고 기업 간에, 운동 선수 간에, 또는 정치가 사이에서 오가는 모욕에 관한 생생한 장면, 다시 말해 원색 그대로 묘사된 장면들에 온통 휩싸여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2년 7월호, 19쪽)
“달래며, 속여 가서 육신에 속한 안전에 거하게 하리니”(니파이후서 28:21) 리차드 시 에즐리 감독은 오늘날 세상에 만연한 육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니파이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도다’(니파이후서 28:21~22)라고 말하며 달래고 꾀고 구슬리는 것이 [사탄의] 영업 기술이라고 설명합니다. 사탄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온갖 형태의 부도덕 즉, 외설물과 부적절한 언어, 복장, 행동 등을 하도록 부추길 것입니다. 그런 사악한 행동을 하면 정서적으로 번민하게 되고, 영성과 자기 존중심을 잃으며, 선교사가 되거나 성전에서 결혼할 기회를 잃고, 심지어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하게 됩니다. 사탄은 또한 우리가 마약, 술, 담배, 기타 중독에 빠지는 행위를 하도록 꾀어서 우리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고자 합니다.”(리아호나, 2001년 1월호, 52~53쪽)
“지옥은 없다 … 나는 결코 악마가 아니니 이는 악마란 없는 것임이라”(니파이후서 28:22) 끊임없이 계속되는 가장 큰 거짓말 중 하나가 바로 악마란 없다는 말이다. 제일회장단의 매리온 지 롬니(1897~1988) 회장은 다음과 같은 간증으로 사탄의 실재를 확언했다.
“하나님이 죽었다고 하는 치명적인 거짓말은 악마가 세상에 없다는 어리석은 교리와 똑같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사탄은 이 두 가지 거짓말을 지어낸 장본인입니다. 그 말들을 믿는 것은 그에게 굴복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굴복으로 이제껏 인간은 파멸의 길로 이끌려 갔으며,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후기 성도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압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사탄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며, 사탄은 강력한 영적 존재이고 하나님과 인류와 의로움 앞에 가장 큰 대적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하나님과 악마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경전이나 인간의 경험으로 명백하게 확증되었습니다.”(성도의 벗, 1971년 12월호, 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