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며”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며”(니파이후서 31:20)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하는 우리 마음을 호화로운 만찬을 드는 일에 비유한 것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장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원하고 그에 순종한다면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마음껏 먹는 것은 맛보는 것 이상입니다. 그것은 음식을 즐기는 것입니다. 기쁘게 탐구하고 충실히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경전을 연구할 때 그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할 때 그 말씀은 ‘육의 마음판에’[고린도후서 3:3] 새겨져 성품 중 일부가 됩니다.”(리아호나, 2001년 1월호, 21쪽)

우리는 흡족히 취할 “그리스도의 말씀”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다음과 같이 명확히 설명했다.

“몰몬경에 나오는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부인하지 않[아야]’(니파이후서 25:28) 합니다. … 우리는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와, 그의 안에서 온전하게 되[어야]’(모로나이서 10:32) 합니다. … 우리는 경전과 그분께서 택하신 사람들, 그리고 그분께서 보내신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해야]’(니파이후서 31:20) 합니다.”(A Witness and a Warning [1988], 51)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기 위해서는 마치 음식을 흡수해서 소화시키듯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러분과 제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고자 한다면 경전을 연구하며, 상고하고, 우리 생각과 행동에 적용함으로써 그분의 말씀을 깊이 받아들여야 합니다.”(리아호나, 1999년 1월호, 15쪽)

이보다 최근에 전한 말씀에서 헤일즈 장로는 경전을 흡족히 취하는 일이 우리 생활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갖고 있지 않거나 그 말씀을 붙잡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는 낯선 길로 빠져 헤매게 되며 개인과 가족, 민족으로서 잃어버린 자가 됩니다.

티끌에서 나는 음성으로, 주님의 선지자들은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전을 꼭 붙들라고 외칩니다! 경전을 공부하고, 그에 따라 행하며, 삶에 적용하고, 그 안에서 기뻐하고, 즐기십시오. 말씀을 건성으로 대하지 마십시오. 경전은 우리를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교성 68:4]입니다.

만일 구주께서 오늘날 육신으로 우리 가운데 계신다면 과거 지상에 계실 때 가르치신 것처럼 경전으로 우리를 가르치실 것입니다. … ‘성경을 연구하[라]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한복음 5:39]라는 그분의 말씀이 울려 퍼집니다. 그 증언은 성신께서 주시는데, 이는 ‘성신의 권능으로 [여러분이] 모든 것의 참됨을 알게’[모로나이서 10:5] 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영화로운 축복입니까!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싶을 때, 우리는 기도합니다. 그분께서 말씀해 주시기를 바랄 때, 우리는 경전을 탐구합니다. 그분 말씀이 선지자들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면 그분께서 우리를 가르치실 것입니다.”(리아호나, 2006년 11월, 26~27쪽)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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