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주변 사람들이 보인 모범을 통해 끊임없이 배운다. 불행히도 의롭지 못한 모범은 젊은이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칠십인인 본 제이 페더스토운 장로는 이렇게 경고했다.
“성인들과 부모님들에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님의 부친[오스카 월터 맥콩키]께서는 우리가 아무리 작은 계명이라도 어길 경우, 우리의 청소년들은 그 후 어쩌면 열 배나 백 배 더 심각하게 계명을 어길 수 있으며 우리가 어긴 작은 계명을 빌미로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할지도 모른다고 조언하셨습니다.”(리아호나, 2000년 1월호, 16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교회에 속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몸소 신앙과 의로움에 대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이 확실한 자신의 간증이 있더라도 부모가 보이는 행동 때문에 그 신앙을 감지하기 어려워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상당히 활동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후기 성도가 될 수 있겠지만, 복음에 따라 성실하게 생활하지 않고 회복의 참됨과 첫번째 시현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교회를 인도하는 신성한 힘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강력한 확신을 자녀에게 전해 주지 못할 경우, 애석하게도 우리 자녀들은 눈에 보이게 활동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후기 성도가 되지 못할지도 모르며 혹은 때로 그 비슷하게도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 홀런드 자매와 저는 한 훌륭한 청년을 만났는데, 그 청년은 순전히 종교적 신앙을 찾기 위해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좇아다녀 보기도 하고 동방에서 시작된 여러 종교들을 살펴본 뒤에 마침내 저희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친은 아무것도 믿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젊은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활동하지는 않으셨어요. 할아버지는 교회에 대해 늘 냉소적이셨습니다.’ 그 가족의 신앙은 냉소적인 할아버지에게서 불가지론자인 아들에게, 그리고 손자에게 그렇게 이어졌고, 그 손자는 하나님께서 이미 그 가족에게 주신 것을 절박한 마음으로 찾아다녔던 것입니다! …
고의가 아니더라도, 단순히 현명해지거나 독립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자녀를(혹은 다른 누구라도!) 충실하고 확고한 믿음에서 멀어지게 할 권리는 어떤 부모나 다른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
눈에 띌 만큼 최대한 복음대로 생활하십시오. 여러분이 성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자녀가 알도록 성약을 지키십시오. 신권 축복을 주십시오. 그리고 간증을 전하십시오! 지내다 보면 언젠가 자녀들이 여러분에게 있는 믿음을 자기 신앙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십시오.”(리아호나, 2003년 5월호, 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