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프는 레이맨인과 치르는 전투에서 백성들이 “주의 힘을 입고” 싸웠다고 기록했다.(모사이야서 9:16~18; 10:10~11, 19 참조) 지니프가 이끄는 무리가 숫자로도 크게 우세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이 싸움에서 비교적 적은 희생자를 내고 레이맨인 침략자를 물리쳤다. 이 승리는 그들이 하나님께 충실했기 때문에 받은 보상이었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주님께서 축복하사 그들에게 힘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힘을 주시는 일은 그분의 친절하신 자비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우리는 몰몬경 전체를 통해 볼 수 있다. 제이라헤믈라에 있던 베냐민 왕의 백성은 “주의 힘을 입고”(몰몬의 말씀 1:14) 싸웠기 때문에 레이맨인과 싸워 이길 수 있었다.
앨마서에서 니파이인 군대가 승리한 원인은 병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신다는 믿음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앨마서 2:27~31; 43:49~51; 56:56 참조) 비록 우리가 하는 싸움은 실제 전투가 아닐 수 있으나 “주의 힘을 입고”라는 표현에서 우리도 대적을 이길 힘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