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이름은 지워졌더라”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모사이야서 26장 36절에 “지워졌더라”라는 말은 파문을 의미한다. 교회 회원이 심각한 죄를 범하면 주님의 종들은 회개를 돕기 위해 절차를 밟는다. 이 절차에 따라 공식 또는 비공식 교회 선도를 하기도 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교회 선도는 회원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도록 격려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선도는 그 존재만으로도 하나님의 계명이 얼마나 중대하고 의미 있는지를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그런 죄가 아무렇지도 않게 허용되는 사회에서 선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

목자에게는 무리를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 이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목자는 [죄인]이 성도와 함께 어울리지 못하게 해야 하며, 심지어 무리에게서 완전히 분리시켜야 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만일 그가 회개하지 않거든 그로 내 백성 가운데 헤아림을 받지 않게 하여, 그로 내 백성을 멸하지 못하게 할지니, 보라, 나는 내 양을 알고 그들은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제3니파이 18:31; 또한 모사이야서 26:34~36 참조)”(The Lord’s Way [1991], 216, 227)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반드시 교회 선도 조치를 받아야 하는 죄를 알려 주었다.

“교회 선도는 성적인 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살인, 낙태, 강도, 절도, 사기, 그밖에 부정직한 행위, 교회 규정과 규칙에 고의로 불순종하는 행위, 복수 결혼을 옹호하거나 실행하는 행위, 배도, 혹은 주님의 율법과 교회의 반차에 역행하여 주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행위를 포함한 기타 여러 행위들도 해당됩니다. ……

교회 회원이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할 때 교회는 이를 배도로 판단합니다. ‘(1) 교회나 교회 지도자에 대해 분명하고도 노골적이며 공공연한 반대 행위를 계속하는 경우, (2) 교회 교리가 아닌 것을 감독이나 다른 관리 역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뒤에도 계속해서 교회 교리로 가르치는 경우, (3) 배도 무리(복수 결혼을 주장하는 자들)의 가르침을 감독이나 다른 역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뒤에도 계속 따르는 경우’(General Handbook of Instructions, [1989], p. 10-3)”(성도의 벗, 1994년 1월호, 37~38쪽)

제일회장단은 1985년에 이름이 “지워[진]” 이들에게 돌아오라는 권유를 발표했다. 다음 발표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는 저활동 회원이나 교회에 대한 흠을 잡으려 하고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는 이들, 또는 심각한 죄를 범해 회원 자격 정지나 파문 당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밉니다. ‘나 주는 내가 용서할 자를 용서하려니와, 너희에게는 모든 사람을 용서할 것이 요구되느니라.’(교리와 성약 64:10)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영 안에서 우리가 용서할 수 있기를 갈망합니다.

교회 회원들이 자신에게 해를 끼쳤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베풀기를 바랍니다. 활동을 중단하거나 교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온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돌아오십시오. 돌아와서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고,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달콤하고 흡족한 우정의 열매를 다시금 맛보십시오.’

분명히 너무나 돌아오고 싶은 분들이 많지만, 어색하기에 주저하고 있다는 점을 압니다. 여러분은 두 팔을 벌리고 여러분을 맞아주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며, 여러분을 기꺼이 도와줄 손길도 만나게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Ezra Taft Benson, Gordon B. Hinckley, and Thomas S. Monson, “An Invitation to Come Back,” Church News, Dec. 22, 1985, 3)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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