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자의 죽음에 따르는 소망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의로운 신권 지도자와 함께한 경험을 들려주었다.

“제 친구는 고통스러운 시련과 고난에 직면하자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구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충실한 교회 회원인 그는 이제 몇 가지 일을 진지하게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던진 다음 질문들은 참으로 감동스러웠습니다. ‘끝까지 충실하게 견디기 위해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다했는가? 죽음은 어떤 것일까? 내가 세상을 떠날 때 가족들은 충실하게 견디고 자립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우리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토론하였는데, 구주께서 가르치신 교리에 그 답들이 명백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충실하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을 행하며, 다른 사람과 정직한 거래를 하고, 가족을 보살피고 사랑하기 위해 생애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끝까지 견디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죽고 나면 곧바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즉 하나님께서 영의 세계에 대해 가르쳐주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의 세계는 의롭게 산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낙원입니다.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후, 그는 아내와 자녀, 손자 손녀를 포함한 모든 가족을 불러 모으고 모두가 부활하게 될 속죄의 교리를 다시 가르쳤습니다.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주님 안에서 죽는 사람에게는 슬픔이 없다는 것을 온 가족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요한계시록 14:13; 교성 42:46 참조) 그 친구는 축복을 통해 모든 것이 잘되고, 자신이 고통을 받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가족을 준비시킬 시간을 다소 보낼 수 있고, 세상을 떠날 시간까지도 알게 되리라는 위안과 확신을 약속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에 자신이 내일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을 제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는 다음날 오후에 모든 가족이 옆에서 지켜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복음 계획을 이해하고 가족이 영원하다는 것을 알 때 느끼는 위안입니다.

이 일과 제가 이십 대 초반 청년이었을 때 겪은 일을 비교해 보십시오. 공군에서 복무할 때 제 편대 소속인 조종사 한 명이 훈련 비행 중 추락하여 사망했습니다. 저는 추락한 동료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브루클린으로 운반하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고인을 대면하고 장례식을 진행하는 동안 저는 그 가족 옆에 서고, 무덤 가에서 슬픔에 잠긴 그의 부인에게 미국 정부를 대표하여 국기를 전달하는 영예를 받았습니다. 장례식은 어둡고 우울했습니다. 그 동료의 선함이나 업적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의 이름도 불리지 않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날 때 그의 부인은 제게로 몸을 돌려 이렇게 물었습니다. ‘밥, 제 남편은 이제 정말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때 그녀에게 침례를 받고 성전에서 현세와 영원을 위해 인봉을 받는다면 남편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과 감미로운 부활의 교리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녀 옆에 서 있던 성직자는 ‘지금까지 제가 들어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리군요.’ 하고 말했습니다.”(성도의 벗, 1997년 1월호, 66쪽)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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