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호어의 그릇된 가르침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너희가 보지 못하는 일을 너희가 알 수 없나니”라는 코리호어의 가르침은 모든 사상과 지식이 경험에서 오며 경험으로 실험할 수 있고, 우리는 오직 느낄 수 있는 감각, 즉 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듣고, 맛보는 것을 통해서 경험한 것들만 알 수 있다는 철학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계시와 연관된 영적 경험은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을 통해 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코리호어의 철학에 심취한 사람들은 영적 경험을 무의미하다고 치부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영적인 것은 대체로 일반적인 오감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제가 총관리 역원이 되기 전에 제게 큰 영향을 미친 경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비행기에서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말하는 사람 옆에 앉았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글로 출판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간증을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선생님이 틀리셨습니다. 하나님은 계십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압니다!

그러자 그는 반박했습니다. ‘선생님은 모르십니다. 아무도 그것을 모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굴하지 않자 변호사인 그 무신론자는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아마 간증이란 주제에 관해 종지부를 찍을 만한 질문이라 생각한 듯합니다. ‘좋습니다.’ 그는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조롱하듯 말했습니다.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어떻게 아는지 제게 말씀해 보십시오.’

저는 대답하려 했습니다만 사실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젊은 선교사 여러분은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사람들이 여러분이 모든 것에 대해 즉각 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멸시하는 태도를 보일 때 당황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 조소 앞에서 어떤 사람들은 부끄러워서 돌아서기도 합니다.(쇠막대와 넓은 건물과 조롱을 기억하십니까? 니파이전서 8장 28절을 보십시오.)

제가 증거라는 말을 사용하자 그 무신론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기도, 분별, 신앙도 똑같이 그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선생님은 사실은 모르시는 겁니다. 만일 아신다면 어떻게 해서 아시는지 말씀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간증을 현명하게 전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했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한 다음 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계시의 영이 전하는 첫 번째 알림에 유의할 때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깨끗한 예지가 여러분 안으로 흘러 들어 오는 것을 느낄 때, 그것으로 여러분은 급속하게 관념이 전환될 수 있으며 …… 하나님의 영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여러분은 계시의 원리 안에서 성장하여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됩니다.’(조셉 스미스의 가르침, 조셉 필딩 스미스 편, 146쪽)

아이디어가 마음에 떠올랐고 저는 그 무신론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금이 어떤 맛인지 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는 ‘당연히 알죠.’ 하고 대답했습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소금을 맛보셨나요?’

‘지금 막 비행기에서 저녁 식사를 할 때였지요.’

저는 ‘선생님은 단지 소금 맛이 어떤지 안다고 생각하실 따름이지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것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금 맛이 어떤지 압니다.’

‘만일 제가 소금과 설탕을 각각 한 컵씩 주고 맛보게 한다면 어떤 것이 설탕이고 어떤 것이 소금인지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점점 어린애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물론 저는 그 차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금 맛이 어떻다는 것을 압니다. 이것은 매일 경험하는 일이며 제가 아는 어떤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압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한 번도 소금 맛을 본 적이 없다고 가정하고 그 맛이 어떤지 설명해 주십시오.’

그는 잠시 생각한 후에 더듬거리며 시도해보았습니다. ‘저, 그게 말이죠. 그것은 달지도 시지도 않습니다.’

‘선생님은 그것이 이러이러하지 않다고만 말했지 그것이 어떻다고는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여러 번 시도했으나 그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소금을 맛보는 것과 같은 일상 경험도 말만으로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한 번 더 간증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선생님은 그 간증을 비웃고 정말로 제가 안다면 제가 어떻게 아는지를 분명히 말할 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영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소금을 맛보았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소금 맛이 어떻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지식이 어떻게 저에게 왔는지 더는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는데, 하나님은 계시고 그분은 진실로 살아 계십니다! 그리고 단지 선생님이 모르신다고 해서 제가 모른다고는 말씀하지 마십시오. 저는 압니다!’

저는 그가 헤어질 때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의지하시는 종교가 필요 없습니다. 필요 없어요.’

그 경험을 한 이래로 저는 제가 영적으로 아는 모든 것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주님의 등불”, 성도의 벗, 1983년 10월호, 28~30쪽)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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