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 긷도나는 코리호어와 맞서 그에게 왜 선지자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실재성에 반하는 말을 했냐고 물었다. 코리호어는 질문을 회피하고 신자들과 지도자들을 공격했다. 코리호어는 교회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자로 치부하려 했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그에 반대되는 가르침을 주었다.
“코리호어는 하나님의 종이 전하는 말씀을 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독립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그릇된 주장을 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태초부터 주장해 온 그릇된 내용입니다. 그 주장은 사실을 잘못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릇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고를 거부하면, 우리는 세상의 영향력에서 독립할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영향력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완전하게 우리를 사랑하시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보호를 거절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그분이 가지신 모든 것을 주시며 우리를 사랑의 팔로 안아 다시 본향 가족에게 돌아오게 하려는 완전한 목적을 갖고 계십니다. 그분의 권고를 거절할 때,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고 미움을 싹트게 하려는 목적을 좇는 다른 권능의 영향력을 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도덕적 선택의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러한 권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권리라기보다는 어떤 것이든 우리가 선택하는 영향력에 전념할 수 있는, 박탈 불가능한 권리입니다.
선지자들의 권고를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관한 선택은 훌륭한 충고를 받아들여서 그에 따른 유익을 얻을 것이냐 아니면 현재 상태에 만족할 것이냐를 선택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믿는 것 또한 그릇된 생각입니다. 선지자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선택하면 우리가 처한 상황이 변하게 됩니다. 더욱 위험해지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장차 영감 어린 권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약해집니다. 방주를 짓는 노아를 돕겠다고 결정할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노아가 맨 처음 부탁했을 때입니다. 그 후 노아가 계속해서 부탁할 때마다 거절한 사람들은 영에 대한 민감성이 둔해지고 말았습니다. 비가 오기 전까지는 노아의 요구가 더욱 바보스럽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늦고 말았습니다.”(성도의 벗, 1997년 7월호,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