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겸손하여진 자들은 복이 있도다”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앨마는 가난한 조램인들이 복음을 배울 준비가 되었음을 감지했다. 부유한 조램인들에게 거부 당했기 때문에 그들은 겸손한 상태에 이르렀다.

감리 감독단의 리차드 시 에즐리 감독은 사람이 복음의 축복을 받는 데 필요한 덕성은 겸손과 유순함이라고 가르쳤다. “우리는 대부분 겸손이 나약함으로 오인받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거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나 회사에서는 겸손을 소중한 덕목이나 경영상 바람직한 특성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배우면서 겸손과 순종적인 마음 자세에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왕국에서는 겸손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큰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미덕은 하나님의 축복과 신권 권능을 누리게 하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학력이 얼마나 높은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께 겸손하고 순종하며 감사드리는 마음을 품을 때 힘과 희망이 생겨납니다.”(리아호나, 2003년 11월호, 98쪽)

주님께서는 때때로 일부러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실 만큼 겸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앨마서 32장 8~16절에는 겸손해지는 두 가지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13절에는 “어찌할 수 없이 겸손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해, 14절과 16절에는 “말씀으로 인하여” 스스로 겸손해지는 사람들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칠십인인 카를로스 이 에이시(1926~1999) 장로 또한 이 두 부류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 성품에 ‘니파이인 주기’가 일정 부분 포함된 것 같다. 즉, 우리는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는 때가 있으며, 겸손할 때 성장하고 영성이 최고조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자족하고 교만해지기 시작하는 때가 있다. …… 하나님과 우리 종교를 늘 기억하고 계속 예배와 의로운 생활을 통해 그 주기를 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주님 말씀으로 겸손해지고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을 항상 기억할 만큼 우리 영이 강하다면 얼마나 좋을까?”(Family Pecan Trees: Planting a Legacy of Faith at Home [1992], 193~194) 교만 주기를 설명하는 도해와 그 내용을 더 알고 싶으면 부록(413쪽)에 나오는 “의로움과 간악함의 주기”를 참고한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우리 스스로 겸손해지는 방법과 시련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겸손해지는 상황을 피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우리는 형제 자매에게 품은 적의를 극복하고 그들을 우리 자신과 같이 존중하며, 우리와 같이, 또는 더 높이 올려 줌으로써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교성 38:24; 81:5; 84:106 참조)

우리는 권고와 징계를 받음으로써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야곱서 4:10; 힐라맨서 15:3; 교성 63:55; 101:4~5; 108:1; 124:61, 84; 136:31; 잠언 9:8 참조)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상하게 한 사람들을 용서해 줌으로써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제3니파이 13:11, 14; 교성 64:10 참조)

우리는 헌신적으로 봉사함으로써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모사이야서 2:16~17 참조)

우리는 선교사로 나가 다른 사람들을 겸손하게 할 수 있는 말씀을 전파함으로써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앨마서 4:19; 31:5; 48:20 참조)

더 자주 성전에 들어감으로써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버려 하나님께 거듭남으로써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교성 58:43; 모사이야서 27:25~26; 앨마서 5:7~14, 49 참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에 따르며, 우리 생활에서 그분을 앞세움으로써 우리는 스스로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제3니파이 11:11; 13:33; 모로나이서 10:32 참조)”(Ensign, May 1989, 6~7)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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