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소망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인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신앙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신앙은 알려지지 않은 것에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신앙은 확인된 증거를 초월해야 합니다. 신앙은 미지의 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은 빛의 가장자리를 걷고, 어둠 속으로 몇 발자국 더 나가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알려져야 한다면, 모든 것이 다 설명되어야 한다면, 모든 것이 증명되어야 한다면 신앙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참으로 신앙이 있을 여지가 없게 됩니다. ……

…… 신앙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든 영혼의 삶에 일상적으로 작용합니다. 이것은 경험으로 생긴 신앙입니다. 이런 신앙으로 우리는 새날이 밝아 오고, 봄이 올 것이며,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예정된 일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하는 신앙입니다.

또한 다른 종류의 신앙이 있습니다. 이것은 드문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일이 일어나게 만드는 신앙입니다. 이것은 합당하고 준비되어 있으며 굽히지 않는 신앙으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어나게 만듭니다. 이런 신앙이 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며, 때때로 사물이 움직이기도 합니다. …… 이 신앙은 점진적으로 성장합니다. 이것은 기이하고 초월적인 동력, 전기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동력이지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되면,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

회의론과 의심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표현은 ‘보여 주면 믿을게.’라는 태도를 조장합니다. 우리는 모든 증명과 증거를 먼저 원합니다. 신앙을 얻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작용하는 것, 믿는 것이 곧 보는 것인 영적인 것들을 우리는 언제 배울 것입니까? 영적 믿음이 영적 지식에 선행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참된 것들을 믿을 때 우리에게 신앙이 있는 것입니다.”(“What Is Faith?” in Faith [1983], 42~43)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소망과 신앙과 지식의 관계를 말씀하며 이 세 가지가 어떻게 깊고 역동적인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설명했다. “신앙과 소망은 계속해서 상호 작용하며 언제나 정확하게 구별되거나 순서를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온전한 지식이 없을지라도 소망이 선사하는 활기찬 기대감은 ‘확실[히]’ 참됩니다.(이더서 12:4; 또한 로마서 8:24; 히브리서 11:1; 앨마서 32:21 참조)”(Ensign, Nov. 1994, 35)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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