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세상적인 근심과 회개하는 데 필요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더 깊은 근심의 차이를 가르쳤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후회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사람들이 그렇게 후회하는 이유는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이 큰 슬픔과 고통을 겪어서입니다. 때로는 붙잡혀서 처벌을 받기 때문에 슬퍼하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적인 감정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없습니다. ……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영의 은사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죄를 저질렀다는 깊은 깨달음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은 구주, 즉 모든 존재 가운데 가장 위대한 분을 고뇌와 고통을 겪도록 했음을 분명하게 자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구주께서는 모든 구멍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바로 이 진정한 정신적, 영적 고뇌가 경전에서 말하는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제3니파이 9:20; 모로나이서 6:2; 교성 20:37; 59:8; 시편 34:18; 51:17; 이사야 57:15 참조)입니다. 그러한 마음은 참된 회개의 절대적인 선행 조건입니다.”(“마음의 큰 변화”, 리아호나, 1990년 3월호, 5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해야 하는 이유를 한 가지 더 설명했다. “인정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죄가 야기하는 고통스런 결과를 의도적으로 행복의 계획 안에 넣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삶에서 그 비극적인 길을 따라갈 필요가 없게 하셨습니다. 죄인은 이생에서 고통을 겪을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회개하여 용서받지 못한 죄는 휘장 너머에서 괴로움으로 돌아옵니다.[교성 19:4, 15~24 참조]”(리아호나, 2002년 11월호, 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