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인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죄에 관해 너무 자세하게 가르치면 죄를 실험해 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주요 실수는 이 주제에 관해 너무 많이 가르치는 것과 적절하지 않은 때에 가르치는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저는 젊은이들이 감독과의 접견 중에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고의로 그런 행위를 해 보는 경우를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가르치는 사람들, 곧 지도자, 교사, 부모들은 다음 교훈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얼마 동안 집을 비우는 상황을 생각해 보십시오. 부모들이 문을 나서면서 자신들이 집에 없는 동안 돌봐줄 사람 없이 남아 있을 어린 자녀들에게 ‘얘들아, 착하게 있어야 해. 우리가 없는 동안 발판을 식료품 저장실로 가져가면 안 된단다. 그 발판을 딛고 네 번째 선반에 올라가서 크래커 상자를 옮겨놓고 그 뒤쪽으로 손을 뻗쳐서 콩 자루에 있는 콩을 꺼내 코 속으로 넣으면 안 된단다. 알았지?’ 하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중에 일부는 그처럼 어리석습니다. 부모가 나가자마자 제일 먼저 일어날 일을 생각해 보면 이 이야기에는 참으로 풍자와 해학이 느껴집니다. 물론 우리는 이보다는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순결이 성스러운 주제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아야 합니다.”(Teach Ye Diligently [1975], 256~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