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는 말 머리에 씌우는 마구이다. 여기에는 타는 사람이 말을 제어하는 데 쓰는 고삐와 재갈도 포함된다.
칠십인의 브루스 시 하펜 장로와 하펜 장로의 아내 마리는 굴레가 욕망과 격정을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기 부정이 현명한 이유가 우리의 격정에 뭔가 잘못된 것이 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뭔가 올바른 것이 있기 때문입니까? 앨마는 아들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주의하여 네 모든 격정을 굴레 씌워, 네가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도록 하라.’(앨마서 38:12) 앨마는 격정을 없애거나 억제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굴레를 씌우라고 말했습니다. 곧 격정을 원동력으로 삼아 올바른 곳에 쏟고 집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 절제를 할 때 더 풍부하고 깊은 사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The Belonging Heart [1994],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