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이인과 레이맨인 사이에 있었던 전쟁”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앨마서 43~62장에서 몰몬은 독자들에게 “전쟁의 기사로 돌아[가겠다]”(앨마서 43:3)고 말한다. 일부 사람들은 몰몬경에 왜 그렇게 전쟁 기사가 많이 실려 있는지 의아해한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몰몬경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전쟁 시기에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배웁니다.”(리아호나, 1987년 1월호, 6쪽)

우리 시대를 미리 본 몰몬은 우리가 “전쟁과 전쟁의 소문”(교성 45:26; 또한 요한계시록 9장 참조)이 있는 시기에 살아갈 것을 알았기에 그러한 시기에 의롭게 사는 방법을 기록에 포함시켰다. 많은 후기 성도들이 전투에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전쟁을 다룬 이 장들에 몰몬이 어떤 복음 원리들을 포함시켰는지 살펴본다. 몰몬은 전쟁이 야기한 엄청난 고통을 보여 주고, 또한 생명과 자유를 수호하는 데 전쟁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몰몬과 현대 선지자들은 전쟁이 정당하게 인정되는 상황들을 설명했다.(249쪽 앨마서 43:45~47 해설253쪽 앨마서 51:13 해설 참조)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전쟁이 정당한 상황에서도 하늘에서는 이를 슬퍼한다고 말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이 수 세기 동안 서로 무자비하게 파멸시키는 일에 자신의 신성한 생득권을 탕진하는 모습을 보시며 틀림없이 우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리아호나, 2003년 5월호, 79쪽) 니파이인과 모로나이 대장은 전쟁과 피흘리는 일 앞에서 취해야 할 적절한 태도를 보여 주었다.(250쪽에 나오는 앨마서 43:54; 44:1~2, 48:11, 22~23 해설 참조)

제2차 세계 대전 때 제일회장단은 다음 성명을 발표하여 전쟁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원들은 통치자에게 충성해야 하며 부름을 받으면 충성을 다해 봉사해야 한다. [군복무도 포함된다.] 그러나 교회 자체는 이 정책에 대한 의무를 지지 않는다. 교회는 회원들에게 최고의 애국심을 발휘하여 국가와 민주 정부에 온전히 충성하도록 권고하는 일 외에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 모든 시민 또는 국민은 국가에 져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의무는 신앙개조에 다음과 같이 선언되어 있다.

‘우리는 왕, 대통령, 통치자, 장관에게 복종할 것과, 법률을 순종하고 존중하며 지지할 것을 믿는다.’ ……

이 원리에 순종하여 교회 회원들은 군대에 소집될 때 항상 국가를 수호해야 하는 의무를 느꼈다. ……

교회는 전쟁에 반대하고, 반대해야만 한다. …… 교회는 전쟁을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의로운 수단으로 여길 수 없다. 국제 분쟁은 국가들이 동의하는 평화 협정 및 조정에 따라 해결되어야 하며, 또 그런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교회 회원들은 교회가 제어할 수 없는 통치자의 시민 또는 국민이다. ……

…… 이 원리에 순종하여, 교회 남성들은 그들이 충성해야 할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군복무를 요구 받는 경우에 그에 응하는 것이 시민으로서 실행해야 하는 가장 큰 의무가 된다. 부름에 응하여 지휘관에게 복종할 때 그들은 대항하여 싸우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들은 살인자가 되지 않는다.”(Heber J. Grant, J. Reuben Clark Jr., and David O. McKay, in Conference Report, Apr. 1942, 92~94; also cited in Boyd K. Packer, Conference Report, Apr. 1968, 34~35)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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