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물질주의와 영성의 관계를 설명했다.
“물질주의란 물질적인 필요와 사물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며, 영성과는 분명히 반대됩니다. 구주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마태복음 6:19)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합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태복음 6:21) ……
본질적으로 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돈을 사용하여 이웃을 도왔으나 유다는 돈 때문에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디모데전서 6:10) 됩니다. 결정적인 차이점은 우리가 이 세상의 것들을 보고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우리의 영성을 어떻게 행사하며 이 세상에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있습니다.
돈을 숭배하거나 돈에 우선순위를 두면 돈 때문에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교만해지며 ‘세상의 헛된 것으로 부풀어 오른 자’(앨마서 5:37)가 됩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합당한 의무를 수행하고 십일조와 헌금을 바치는 데 돈을 사용한다면 우리의 성실함이 증명되고 비이기적인 마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재물을 영적으로 훌륭히 판단하여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해의 영광의 더 높은 율법을 받도록 준비될 수 있습니다.”(성도의 벗, 1986년 1월호, 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