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적 준비와 영적 준비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간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첨(2절), 거짓 염려(5절), 거짓 약속(7~8절)을 한 긷디안하이의 말에서 사탄의 모습을 잘 찾아볼 수 있다.(제3니파이 3:1~10) 자유에 관해 긷디안하이가 한 약속은 악마의 약속과 얼마나 비슷한가. 긷디안하이가 내놓은 제안은 속박, 그리고 자기 것도 아닌 소유물을 나누겠다는 약속뿐이었다.(7절 참조)

레이코니우스는 곧바로 백성에게 주의를 기울였다. 레이코니우스는 곧 닥칠 긷디안하이 도적단의 공격 앞에 백성들이 세상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레이코니우스는 백성들에게 견고한 방어시설을 구축하게 하고(14절) 가축과 가족들을(13절) 제이라헤믈라 땅 한 곳에(22~23절) 모으게 했다. 또한 무기와 갑옷을 만들고(26절) 7년치 양식을 비축하게 했다.(제3니파이 4:4) 레이코니우스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버려두어 도적단이 양식을 찾아낼 수 없게 하라고 지시했다.(3~4절)

여기서 더욱 중요한 부분은 레이코니우스가 백성들을 영적으로 준비시켰다는 점이다. 그는 백성들에게 회개해야 무사할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제3니파이 3:15) 백성들은 회개하여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25절; 4:8) 그렇게 그들은 임박할 적들의 공격에 대비해 세상적으로, 영적으로 지혜롭게 준비했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닥칠 재난에 대비해서 세상적으로, 영적으로 준비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구주께서 오시기 전에 일어날 사건들을 대비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재림이 내일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때 아닌 죽음을 통해, 혹은 예기치 않은 재림으로 내일 바로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오늘 무엇을 하겠습니까? 어떤 고백을 하겠습니까? 어떤 행동들을 중단하겠습니까? 어떤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까요? 어떤 용서를 해야 할까요? 어떤 간증을 하게 될까요?

그때 그런 일을 할 것이라면, 왜 지금 하지 않습니까? 왜 평화를 구할 수 있을 때 구하지 않습니까? 준비라는 등잔불 기름이 소모되었습니까? 그렇다면 즉시 등잔을 채울 만큼 현명해집시다.

우리는 재림 때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된 사건들에 대비해 세상적인 준비와 영적인 준비를 모두 해야 합니다. 여기서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은 잘 보이지 않고 좀 더 힘든 영적 준비입니다. ……

우리는 다음과 같은 주님의 명에 따릅니까? ‘주의 날이 이르기까지 거룩한 곳에 서서 움직이지 말라. 이는 보라, 그 날이 속히 임함이니라.’(교성 87:8) ‘거룩한 곳’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에는 성전과 충실히 지켜지는 성약이 포함됩니다. 자녀들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부모가 존경 받는 가정이 포함됩니다. 분명 거룩한 곳에는 선교 사업과 지부, 와드, 스테이크에서 충실하게 수행하는 부름을 위시하여 신권 권세에 따라 지명된 의무가 포함됩니다.”(리아호나, 2004년 5월호, 9~10쪽)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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