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에이치 그로버그 장로는 칠십인 일원으로 봉사하던 시절에 신앙과 회개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를 깊이 생각해 보면 첫째 되는 원리, 즉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다른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있기에 회개를 하게 되고, 침례를 받거나 또 다른 복음 의식을 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회개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침례가 의미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있다면 회개하고 침례를 받을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거나 침례 받기를 거부하거나 계명을 지키려 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신앙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와 침례, 그밖에 다른 원리와 의식은 별개가 아니라 사실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신앙이 연장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없으면 우리는 영원한 가치가 있는 일을 행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있을 때 삶에서 영원한 가치가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춥니다.”(성도의 벗, 1994년 1월호,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