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희생을 드리라는 계명은 아담에게 처음 주어졌다. 동물 희생의 목적은 구주께서 치르실 최후의 희생을 상기하게 하려는 것이다. 충실한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그분의 피를 “크고도 마지막이 되는 희생”(앨마서 34:10)으로 바치신 후 동물 희생이 중단될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앰율레크는 예수 그리스도 속죄 후에 더는 동물 희생이 요구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되면 피 흘리는 일이 그치게 될 것이요, 곧 그침이 마땅하며, 그렇게 되면 모세의 율법이 이루어지리니 …… 또 저 크고도 마지막이 되는 희생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리니, 참으로 무한하고 영원하니라.”(앨마서 34:13~14)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완성된 후, 하나님의 음성은 몰몬경 백성에게 선언했다. “내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번제를 하나도 받지 아니할 것임이니라.”(제3니파이 9:19)
동물 희생과 번제를 “폐[하였지만]”(제3니파이 9:19) 주님께서 희생의 법을 거두신 것은 아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제3니파이 9장 20절을 활용하여 오늘날 주님께서 다른 종류의 희생을 요구하신다는 점을 설명했다.
“구주께서는 더 이상 동물 번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주님께서 받아들이시는 선물, 곧 희생은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입니다.[제3니파이 9:20] 여러분[은] …… 주님께 상한 마음, 즉 회개하는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 즉 순종하는 심령을 선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것은 여러분 자신, 즉 현재의 여러분과 앞으로의 여러분 자신을 선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 삶에서 불결하거나 합당치 못한 부분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그 부분을 제거할 때 그 자체가 구주께 드리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삶에서 아직 형성하지 못한 좋은 습관이나 자질이 있습니까? 그런 면을 택하여 자신의 성품으로 만든다면 주님께 선물을 드리는 것이 됩니다.”(리아호나, 2004년 5월호, 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