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초등회 회장으로 봉사하던 시절에 미켈린 피 그래슬리 자매는 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능력에 대해 말씀했다.
“구주께서 가장 신성한 가르침을 어린이들에게만 주신 다음, 그들의 혀를 푸셔서 그들이 무리를 가르칠 수 있게 하신 일은 저에게 참 중요합니다.(제3니파이 26:14 참조)
구주께서 니파이인들을 방문하신 후, 그들이 2백 년간 화평과 의로움 가운데 살았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그들과 자녀들이 받은 기적과 같은 가르침, 축복, 관심 때문에 의로움은 그들 자녀의 자녀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 동안 영속되었습니다.
의로움을 영속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지 맙시다. 교회 안에서 어린이들만큼 진리를 잘 받아들이는 부류는 없습니다.”(“Behold Your Little Ones,” Ensign, Nov. 1992, 92~94)
칠레의 교회 회원들은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이 그들을 방문했을 때 비슷한 경험을 했다. “제 경험 중에서 어린이에 대한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을 본 것은 칠레에서 스테이크 회장으로 봉사할 때였습니다. 그때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님께서 지역 대회를 위해 칠레를 방문하셨습니다. 4개국에서 온 교회 회원들은 일만 오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는 킴볼 회장님께 대회를 마친 후에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회장님께서는 눈물을 글썽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신권 지도자 중 한 명은 마이크를 잡고, 킴볼 회장님께서 경기장에 있는 어린이 모두와 악수를 하거나 축복을 주고자 하신다고 방송했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큰 침묵이 흘렀습니다. 킴볼 회장님은 2천명 정도 되는 어린이들에게 한 명씩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린이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입을 맞추고, 또는 어린이들 머리 위에 손을 놓고 축복을 주시며 우셨습니다. 어린이들은 매우 경건했고 그분을 바라보며 함께 울었습니다. 킴볼 회장님은 이와 같은 영을 느껴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그곳에 모인 모든 교회 회원의 삶에서도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Janet Peterson and Eduardo Ayala, “Friend to Friend,” Friend, Mar. 1996,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