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경전을 단순히 읽기보다는 상고하라고 명하셨다. 경전을 상고하는 사람은 무엇인가를 발견하기 위해 성구를 면밀히 살펴보거나 진지한 질문과 조사를 하며 철저하게 탐구한다. 경전을 상고하는 것은 또한 우리가 명상하고(여호수아 1:8 참조), 공부하며(디모데후서 3:15; 교성 26:1 참조), 귀 기울이고(니파이전서 15:25 참조), 깊이 생각한다(니파이후서 4:15 참조)는 것이다. 구주께서는 경전 외에도 선지자의 말씀을 상고하라고 명하셨다.(제3니파이 23:5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성도들에게 경전을 상고하여 진리에 대한 개인적인 증거를 받고 하나님께 직접 배우라고 권유했다. “경전을 상고하십시오. 우리가 공표하는 계시를 탐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진리를 보여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여러분이 그분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고 의심 없이 구한다면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성령의 권능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인간에게 의존하지 않게 되고, 의심할 여지도 없어질 것입니다. 자신을 창조하신 분께 가르침을 받을 때 우리는 그분께서 인간을 어떻게 구원하실지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경전을 상고하십시오. 선지자의 말씀을 상고하십시오. 그리고 그 중에 어떤 부분이 여러분과 관계된 내용인지 알아보십시오.”(History of the Church, 1:282)
경전을 상고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진지하게 경전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교화되고 영이 고양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전 읽기를 강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경전을 읽는 것이 여러분에게 의무라기보다는 매우 즐거운 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히려 경전 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경전을 읽으면 마음이 밝아지고 영은 고양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처음에는 지루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스러운 생각과 말씀으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여러분 내부의 빛”, 성도의 벗, 1995년 7월호, 98쪽)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너무 급히 서두르며 경전을 읽는다면 성신이 우리를 가르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했다.
“매일 경전을 공부하고 상고한다면 성신은 우리가 할 말을 인도해 줄 것입니다. 경전 말씀은 성령을 부릅니다. …… 매일 경전을 공부함으로써 …… 우리는 이 축복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경전 말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공부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깁니다. 경전 한 장 전체를 빠르고 피상적으로 넘기기보다는 몇 마디 말씀이라도 숙고한다면, 성신이 이를 귀한 보물로 만들어서 우리 영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8년 1월호, 83~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