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서 6장 4~9절에 나오는 맡기다라는 말은 자신의 안위를 맡긴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하면 야렛 백성은 주님께 자신들을 돌보시도록 맡겼다. 자신을 주님께 맡김으로써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하실 수 있다는 신앙, 또한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신앙을 보였다. “그들이 물 위에 있는 동안 바람은 약속의 땅을 향하여 불기를 결코 그치지 아니하였[다.]”(이더서 6:8) 이 태도를 니파이 형제들이 가족과 대양을 건널 때 보인 태도와 대조해본다. 레이맨과 레뮤엘이 니파이를 결박했을 때 이 가족에게 있던 나침반인 리아호나가 작동을 멈추었으며 그들의 배는 “물 위에서 나흘 동안 뒤로 밀려[났다.]”(니파이전서 18:15) 야렛 백성과 리하이 가족은 자신을 주님의 손에 맡기고자 했다. 그러나 리하이 가족 중 몇 명은 불순종했다. 대조되는 이 두 기사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돌보실 때 얻게 되는 모든 축복을 다 받기 위해 신앙을 행사하고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