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갖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 아버지를 거역하였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은 구주, 즉 모든 존재 가운데 가장 위대한 분을 고뇌와 고통을 겪도록 했음을 분명하게 자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구주께서는 모든 구멍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바로 이 진정한 정신적, 영적 고뇌가 경전에서 말하는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제3니파이 9:20; 모로나이서 6:2; 교성 20:37; 59:8; 시편 34:18; 51:17; 이사야 57:15)입니다. 그러한 마음은 참된 회개의 절대적인 선행 조건입니다.”(“마음의 큰 변화”, 성도의 벗, 1989년 3월호, 5쪽)
칠십인의 브루스 디 포터 장로는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의 의미를 더 자세히 설명했다.
“마음이 상했을 때 우리는 완전히 하나님의 영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과 우리 존재 자체가 그분께 의존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는 모든 형태의 교만을 버리는 희생을 요합니다. 상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은 숙련된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진흙처럼 주님의 손안에서 반죽되어 모양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
……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지닌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모든 것을 반항이나 원망 없이 기꺼이 행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방법으로 행하기를 중단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행하는 것을 배웁니다. ……
상한 마음의 특징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받으신 고통에 깊이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 우리가 구주와 그분의 고통을 기억할 때, 우리의 마음은 구주에 대한 감사로 벅찰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과 우리 존재 자체를 그분께 희생[희생 제물]으로 드릴 때,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화평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실]”(이사야 61:1) 것이며 ……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 삶을 축복하실 것입니다.”(리아호나, 2007년 11월호, 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