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함을 받아”라는 것은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모로나이서 6장 4절에서 이 구절은 상징으로 쓰였으며, 영이 개종자에게 역사하여 변화시킬 때를 이르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 죄는 실제로 불의 침례, 곧 정결하게 하는 성신의 권능을 통해서 깨끗하게 되고 제거된다.(니파이후서 31:17; 앨마서 13:12; 제3니파이 27:20 참조) 또한 성신의 역사하심을 통해서 우리가 충실한 후기 성도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속죄 권능을 얻게 된다.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새로 개종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경험을 전해 주었다.
“모든 개종자는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으로 양육’되어야 합니다.(모로 6:4) 개종자가 신권 정원회나 상호부조회, 청녀, 청남, 주일학교, 또는 초등회에 속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성찬식에 참석하여 성찬을 취하고 침례 때 맺은 성약을 새롭게 하도록 개종자를 격려해야 합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입니다만, 제가 속한 와드에서 한 부부가 전해 준 말씀이 생각납니다. 형제님은 감독 직분을 비롯해 교회에서 많은 부름을 받아 봉사했습니다. 그들이 받은 가장 최근 부름은 어느 미혼모 가족과 우정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교회 부름 중 가장 즐거운 부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혼모인 그 젊은 여성은 의심으로 가득했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에 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말을 실수해서 자신이 당황해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이 형제 부부는 그 가족을 교회에 데려오고, 곁에 앉아서 당황스러울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 그대로 방패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그 부부는 자택에서 그 자매의 가족과 함께 매주 하루는 저녁을 함께 보내며 복음에 관해 더 가르쳐 주고, 많은 질문에 답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그 어린 가족을 양 떼를 인도하는 목자처럼 인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정상 그들은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형제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그 자매님과 연락을 합니다. 우리는 그녀에게 큰 감사를 느낍니다. 그녀는 이제 교회에 뿌리를 튼튼히 내렸기 때문에 더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녀와 함께 봉사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을 우리가 잘 보살핀다면 잃어버리는 수는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양을 찾고 먹이라”, 리아호나, 1999년 7월호, 120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교회 회원들을 “바른 길에 있도록” 지키는 보편적인 책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가정과 교회에서 영감 어린 가르침은 이처럼 하나님의 선한 말씀으로 양육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 물론 그 부름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기회는 어느 곳에나 존재합니다. 그 필요성은 영원한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 친구, 선교사, 가정 복음 및 방문 교사, 신권 및 보조 조직 지도자, 반 교사. 이런 분들이 각기 자신의 방법으로 우리의 구원과 배움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이 교회에서 어떤 형태든 간에, 다른 회원을 인도하지 않는 사람을 발견하기란 실로 불가능합니다.”(성도의 벗, 1998년 7월호,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