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지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니파이가 반응한 방식을 살펴보면 그가 지닌 훌륭한 신앙을 통찰할 수 있다. 다른 선지자들도 주님께서 주신 과업을 벅차게 여긴 경우가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녀들을 인도하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꼈다.(출애굽기 4:1~5 참조) 에녹도 자신을 말이 더딘 자라 하며 주님께서 왜 자신에게 부름을 주시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다.(모세서 6:31 참조) 니파이는 바다로 나갈 배를 지어야 한다는 생각에 중압감을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위대한 신앙을 보였다. “어디로 가야 내가 녹일 광석을 찾아 …… 배를 건조하기 위한 연장을 만들 수 있겠나이까?”(니파이전서 17:9) 니파이가 이전에 배를 지어 봤기 때문에 자신있어 한 것이 아니다. 그의 자신감은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 크나큰 신앙에서 나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