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는 장차 이를 일을 모두 아시나니”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니파이는 리하이 일행이 예루살렘을 떠난 후 30년이 지날 때까지 작은 판을 만들지 않았다.(니파이후서 5:28~31 참조) 그는 주님께서 왜 두 번째 기록을 만들라고 명하시는지 알지 못했지만 주님께서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하여” 그렇게 명하셨다고 믿는 신앙이 있었다.(니파이전서 9:5) 약 천 년 후에 선지자 몰몬이 니파이가 한 말을 되풀이했다. 몰몬은 니파이의 큰 판을 요약한 내용에 더해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하여]” 니파이의 작은 판을 포함시키노라고 간증했다.(몰몬의 말씀 1:7)

조셉 스미스는 몰몬경을 번역할 때 몰몬이 요약한 니파이의 큰 판 내용부터 시작했다. 조셉 스미스가 116쪽에 달하는 내용에 대해 번역을 마쳤을 때 마틴 해리스는 조셉에게 그 원고를 가져가서 가족에게 보여주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조셉은 마틴에게 그 원고를 주어도 될지 하나님께 세 차례에 걸쳐 여쭈었고, 마침내 허락을 받았다. 그 원고는 악인의 손에 넘어가 버렸으며(교성 10:8 참조) 잃어버린 원고 또는 잃어버린 116쪽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원고를 잃어버린 일로 주님께서 왜 니파이에게 작은 판을 기록하라고 명하셨는지, 왜 몰몬에게 영감을 주어 그 기록을 포함시키도록 하셨는지 그 이유가 분명해졌다. 주님께서는 조셉 스미스에게 이미 번역을 끝낸 그 부분을 다시 번역하지 말고 니파이의 작은 판을 번역하여 그것을 대체하라고 명하셨다.(교성 10:30, 38~45 참조) 116쪽에서 번역한 내용은 주전 600~130년 즉, 리하이 시대부터 베냐민 왕 시대까지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작은 판도 마찬가지로 리하이부터 베냐민 왕까지, 주전 600~130년에 이르는 시기를 다룬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그 빼앗긴 116쪽에서 다룬 시기와 정확히 일치하는 시기의 내용을 두 번째 기록인 작은 판에 싣도록 하셨다. 이로써 주님께서 이노스와 맺으신 성약 즉, “기록을 보전해”(이노스서 1:16) 주시겠다는 약속은 지켜졌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작은 판에서 번역되어 몰몬경에 포함된 내용은 잃어버린 116쪽에 있던 내용보다 더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고 단언했다.

“몰몬경에는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해서]’ 니파이의 작은 판을 만들고 기록하고 보존하라는 말이 최소한 여섯 번은 나옵니다.(니파이전서 9:5; 몰몬의 말씀 1:7; 앨마서 37:2, 12, 14, 18 참조) 여러분과 저는 현명한 목적 가운데 가장 확실한 한 가지가 바로 앞서 말한 잃어버린 116쪽 원고를 대신한 것이었음을 압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그보다 더 현명한 목적이 한 가지 있습니다. … 더 현명한 목적에 대한 암시를 발견할 수 있는 열쇠는 교리와 성약 10편 45절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조셉에게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보라, 니파이[의 작은] 판에는 나의 복음을 더 폭넓게 보게 하는 많은 기사가 새겨져 있느니라.’(강조 첨가)

따라서 분명히 이것은 원고 116쪽을 가져왔으니 인쇄된 글 142쪽을 주겠다는 주고받기 식 거래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잃어버린 것보다 더 많이 되돌려 받았습니다. 또한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주님께서는] 태초부터 아셨습니다. 이것은 분명 더 현명한 목적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그 116쪽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가 받은 작은 판에 실린 내용이 세 위대한 증인들[니파이, 야곱, 이사야] 각자가 남긴 선언 즉, 몰몬경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세 사람의 위대한 교리적 목소리라는 사실을 압니다. …

여러분은 사실 이들 세 증인에게 증언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바로 작은 판의 유일한 목적이었음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A Standard unto My People” [Church Educational System symposium on the Book of Mormon, Aug. 9, 1994], 9~10; ChurchofJesusChrist.org under gospel library/additional addresses/CES addresses 참조)

닐 에이 맥스웰 장로는 하나님의 미리 아시는 능력에 대해 간증하며, 이것을 인식하면 그분을 믿는 우리 신앙이 어떻게 강화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하나님의 실재성에 관한 교리를 제외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는 진리보다 더 기본이 되는 교리는 거의 없습니다. …

“… 하나님은 신의 속성을 완벽히 갖추셨으며, 그 중 하나는 바로 지식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지 않는다면 그분의 창조물 중 극히 일부도 구원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어야만 그분의 창조물에게 그들을 영생을 받는 상속자로 만들어줄 이해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는 개념이 인간의 마음속에 없었다면 애초에 그분을 믿는 신앙을 행사하는 일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Lecture 4, paragraph 11.) …

그러므로 시작부터 끝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All These Things Shall Give Thee Experience [1979], 6–7).

몰몬경 학생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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