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우리가 거듭나고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려고 노력할 때 상기해야 할 중요한 점을 말씀했다.

“더욱더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과정에서 실망하거나 희망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은 평생 추구해야 할 과제이며 여기에는 거의 깨닫지 못할 만큼 느린 성장과 변화가 포함됩니다. 경전에는 삶이 순식간에 극적으로 변화된 사람들에 대한 놀라운 기사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앨마 이세, 다메섹으로 가던 바울, 밤늦도록 기도하던 이노스, 라모나이 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예에서 죄에 깊이 빠진 사람들까지도 변화되는 것을 보면 속죄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효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놀라운 예에 관해 이야기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변화는 실제로 일어나며 강력한 힘을 일으키지만 그것은 특별한 경우에만 그랬습니다. 바울이나 이노스, 라모나이 왕과 같은 상황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은 회개의 과정이 훨씬 더 미묘하고 깨닫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그들은 하나님과 같은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면서 주님께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들은 조용히 선을 행하고 봉사하며 헌신하는 삶을 삽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불과 성신으로 침례를 받은 것 같으려니와 그들이 이를 알지 못하였느니라.’(제3니파이 9:20)라고 설명된 레이맨인들과 같습니다.”(“마음의 큰 변화”, 성도의 벗, 1990년 3월호, 7쪽)

거듭남과 마음의 큰 변화를 경험하는 주제에 관해 더 알고 싶다면 모사이야서 5:2(143쪽 참조), 앨마서 5:12~14(177쪽 참조), 앨마서 36:17~21(233쪽 참조) 해설을 참고한다.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거듭난다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떤 사람이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는 때로 그 사람이 ‘거듭났는가’ 하는 점에서 논의가 시작됩니다. 성경과 몰몬경에는 ‘거듭남’에 대한 친숙한 구절이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예수님은 사람이 물과 영으로 ‘거듭나지’(요한복음 3:3) 않고서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가르치셨습니다.(요한복음 3:5 참조) 몰몬경에는 ‘거듭[남]’ 또는 ‘하나님에게서 [남]’의 필요성에 대한 많은 가르침이 있습니다.(모사이야서 27:25; 또한 24~26절; 앨마서 36:24, 26; 모세서 6:59 참조) 이러한 성구를 이해할 때, 우리가 거듭 났는가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확실히 ‘예’입니다. 물과 영으로 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듦으로써 우리 구주와 성약 관계를 맺었을 때 우리는 거듭났습니다. 우리는 그 거듭남을 매주 안식일에 성찬을 취함으로써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후기 성도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영적으로 난 예수 그리스도의 아들과 딸임을 증언합니다.(모사이야서 5:7; 15:9~13; 27:25 참조) 그러나 우리는 거듭났을 때 받게 되는 예비된 축복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여전히 자신이 맺은 성약을 지키고 끝까지 견뎌야만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영적 부자 관계와 영광스런 상속을 기대하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납니다.”(성도의 벗, 1998년 7월호, 60쪽)

몰몬경 학생 교재

언급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