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그분의 제자들이, 그리고 그 제자들이 가르친 백성들이 단합하기를 바라며 기도드리셨다.(요한복음 17:11, 20~21 참조) 그리스도께서는 교리와 성약에서도 단합이라는 원리를 가르치셨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가 되라. 만일 너희가 하나가 되지 아니하면, 너희는 나의 것이 아니니라.”(교성 38:27)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제3니파이 19장 20~23절과 요한복음 17장 11, 20~23절에 나오는 단합을 위한 그리스도의 기도를 비교했다. “구주의 말씀에서, 우리는 그러한 단합을 이루는 것은 성신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것은 신약에서는 그다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교리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신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서 하나님께 있는 확실한 증거 중 하나는 바로 그분께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기도를 들으신다는 점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니파이인들을 위해 이 증거를 보이셨다. 그분은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저들을 들으시[는] …… 고로, 저들이 나를 믿는 줄 아버지께서 아시나이다.’[제3니파이 19:22] …… 이것이 바로 하늘의 기적과 거룩한 보혜사를 동반하는 열쇠가 된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280)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우리가 어떻게 아버지와 아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예수님은 그분의 몸과 영 모두를 아버지 뜻에 복종함으로써 아버지와 온전히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성역은 언제나 이것에 역점을 두었는데, 이는 아버지의 뜻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망각하게 할 수 있는 생각이나 욕구가 그분 안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관련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느니라]’[요한복음 8:29] ……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의 뜻과 관심사를 가장 큰 소망으로 삼기 전에는 그분들과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람이 유순해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꺼이 그렇게 하려 할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 계신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실 수 있게 될 때까지 주님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때때로 저는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 계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떨립니다. 그러나 충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으려면 온전히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리아호나, 2002년 11월호, 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