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제삼백칠십오년에 이르기까지 레이맨인들이 다시 니파이인들을 치러 오지 아니하였더라. 또 이 해에 저들이 저들의 전 병력을 거느리고 니파이인들을 치러 내려왔으니, 저들의 수효가 많음으로 인하여 저들을 세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리고 이때로부터 니파이인들은 전혀 레이맨인들을 이기지 못하였고, 해 앞의 이슬같이 저들에게 쓸어버림을 당하기 시작하였느니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레이맨인들이 황무 성을 치러 내려오매 황무 땅에 심히 맹렬한 싸움이 벌어졌더니, 저들이 니파이인들을 격파하였느니라. 이에 그들이 저들 앞에서 다시 도망하여 보아스 성으로 가서, 거기서 그들이 심히 담대하게 레이맨인들을 대적하였던지라, 레이맨인들이 두 번째로 다시 오기까지는 그들을 이기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저들이 두 번째로 왔을 때 니파이인들은 쫓기며 심히 큰 살육으로 살육 당하였으며, 그들의 여자들과 아이들이 또다시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쳐졌느니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니파이인들은 또다시 고을과 마을의 모든 주민을 데리고 저들 앞에서 도망하였느니라.
이에 이제 나 몰몬은 레이맨인들이 바야흐로 그 땅을 전복하려 함을 보고, 시므 산으로 가서 앰마론이 주께 감추어 둔 기록을 모두 취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