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서 5:41~47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포도원의 주가 울며 종에게 말하되,

나의 포도원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는가? 보라, 이것들 외에는 포도원의 모든 열매가 못 쓰게 된 줄 내가 알았었고, 이제는 한때 좋은 열매를 맺었던 이것들도 못 쓰게 되었으니, 이제 내 포도원의 모든 나무가 다만 찍혀 불에 던져지는 것 외에는 아무 쓸모가 없도다. 또 이 나중 된 것을 보라, 그 가지가 시들어 버렸도다. 내가 땅의 좋은 곳, 참으로 내게 있어 내 포도원 땅의 다른 모든 곳보다 뛰어난 곳에 심었었노라.

또 네가 보았거니와 이 나무를 대신 심고자, 내가 또 이 곳의 땅을 버리고 있던 것들을 베어 버렸으며, 또 네가 보았거니와 그 한 부분은 좋은 열매를 맺었고, 또 한 부분은 들열매를 맺었었더니, 내가 그 가지들을 꺾어 불에 던지지 아니한 까닭에, 보라 이들이 좋은 가지를 이겨 좋은 가지가 시들어 버렸도다. 또 이제 보라, 나의 포도원에 대한 우리의 모든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그 나무들이 못 쓰게 되어,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거니와, 이들을 나는 보전하여 나 스스로를 위하여, 절기에 대비하여 그 열매를 쌓아 두기를 소망하였노라.

그러나 보라, 이들이 들감람나무처럼 되어 버렸으니, 이들이 찍혀 불에 던져지는 것 외에는 아무 가치가 없도다. 이에 내가 이들을 잃게 됨은 내게 슬픈 일이라. 그러나 내가 내 포도원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었으랴. 내가 내 손을 게을리하여 그것을 가꾸지 아니하였더냐? 아니라, 내가 이를 가꾸었으며, 내가 그 둘레를 팠었으며, 내가 그 가지를 쳤으며, 내가 그것에 거름을 주었으며, 내가 거의 온종일 내 손을 뻗쳤거늘 이제 끝이 가까워 오니, 내가 내 포도원의 모든 나무를 찍어, 불에 던져 태워야 함은 내게 슬픈 일이로다. 나의 포도원을 못 쓰게 한 것이 누구냐?

소제목: 두번째 부패

제목: 들감람나무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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