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리하여 격심한 전투가 있었으니, 참으로 리하이가 예루살렘을 떠난 때로부터 백성들 간에 결코 알려진 적이 없었던 그러한 전투였으며, 또한 수만의 레이맨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널리 흩어졌더라. 또한 니파이 백성 가운데서도 막대한 살육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레이맨인들은 쫓겨서 흩어졌고, 니파이 백성은 그들의 땅으로 다시 돌아갔더라.
또 이는 니파이인들 사이의 전쟁과 다툼과 또한 니파이인들과 레이맨인들 사이의 전쟁의 기사니, 이에 판사 치세 제십오년이 끝났느니라. 또 제일년부터 제십오년까지 수천 생명의 멸망이 있었나니, 참으로 그 사이 끔찍한 유혈의 참극이 일어났느니라.
그리하여 수천의 육신이 땅 속에 낮게 뉘이고, 한편으로는 수천의 육신이 지면 위에서 무더기를 이루어 썩고 있으며, 또한 수천이 그들의 친족을 잃음으로 슬퍼하고 있나니, 이는 주의 약속대로, 그들이 끝없는 재난의 상태에 처하게 됨을 두려워할 만한 이유가 그들에게 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