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내가 나의 이천 명과 더불어, 돌이켜 우리를 추격하던 이 레이맨인들을 향하였더니, 이제 보라, 앤티푸스의 군대가 그들을 따라잡아 맹렬한 전투가 시작되었더라. 앤티푸스의 군대는 그처럼 짧은 시간에 먼 거리를 행군하였음으로 인하여 지쳤던지라, 바야흐로 레이맨인들의 수중에 빠지려 하고 있었나니, 내가 나의 이천 명과 더불어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그 목적을 달성하였을 것이라.
이는 앤티푸스와 그의 많은 지휘관들이 그들의 급속한 행군으로 말미암아 지친 까닭에, 칼에 쓰러졌음이라-그러므로 앤티푸스의 병사들은 그들의 지휘관들의 쓰러짐으로 인하여 혼란에 빠져, 레이맨인들 앞에서 후퇴하기 시작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