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할지라도 나의 형제들아, 내가 이러한 일을 행한 것은 자랑을 하려 함이 아니요, 내가 이러한 일을 이야기함은 그로 말미암아 너희를 비난하려 함이 아니라, 내가 이러한 일을 너희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거리낌 없는 양심으로 답할 수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섬기며 내 날을 보내었다고 너희에게 말하였다 하여, 내가 자랑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니, 이는 내가 다만 하나님을 섬겨 왔을 따름임이니라.
그리고 보라, 내가 이러한 것을 너희에게 이야기함은 너희로 지혜를 배우게 하려 함이니,
너희가 너희 이웃을 섬길 때 너희는
다만 너희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임을 너희로 배우게 하려 함이니라.
보라, 너희는 나를 너희 왕이라 칭하였도다. 그런데 만일 너희가 너희 왕이라 칭하는 내가 참으로 너희를 섬기고자 일한다면, 그렇다면 너희가 서로 섬기고자 일함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그리고 또한 보라, 너희가 너희 왕이라 일컫는 바 내가 너희를 섬기느라 그 날들을 보내었으되, 오히려 하나님을 섬겨온 내가 만일 너희에게 조금이라도 감사를 받을 만하다면, 너희가 너희 하늘의 왕께 감사드림이 얼마나 마땅하냐!
나의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설혹 너희가 너희를 창조하시고 너희를 지켜 보전하시고, 너희로 하여금 기뻐하게 하시고, 너희로 하여금 서로 화평하게 살도록 하여 주신 저 하나님께 너희 온 영혼이 가질 능력이 있는 모든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할지라도-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설혹 너희가 태초부터 너희를 창조하셨고, 너희에게 호흡을 주심으로 나날이 너희를 보전하사, 너희로 하여금 살아 움직이며 너희 스스로의 뜻대로 행하게 하고 계시고, 순간순간 너희를 지탱해 주기까지 하고 계시는 그를 섬긴다 할지라도-내가 이르노니, 설혹 너희가 너희 온 영혼을 다해 그를 섬긴다 할지라도 너희는 오히려 무익한 종일 것이니라.
또 보라, 그가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인즉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모두이며, 그는 만일 너희가 그의 계명을 지킨다면 너희가 땅에서 번성하리라고 너희에게 약속하셨나니, 그는 그가 말씀하신 것에서 결코 변경하시지 아니하시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너희가 그의 계명을 반드시 지키면, 그 또한 반드시 너희에게 복을 주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느니라.
그리고 이제 먼저 그가 너희를 창조하시고, 너희에게 생명을 부여해 주셨으니, 그로 인해 너희가 그에게 빚졌느니라.
그리고 둘째로 그는 과연 그가 너희에게 명하신 대로 너희가 행할 것을 너희에게 요구하시거니와, 이에 대해 만일 너희가 행하면 그가 실로 즉시 너희를 축복하시나니, 그러므로 그는 너희에게 갚으신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여전히 그에게 빚지고 있으며, 지금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니, 영원히 언제까지나 그러하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
그리고 이제 내가 묻노니, 너희는 너희 스스로에 대해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대답하노니 아니라. 너희는 너희가 땅의 티끌만큼 된다고도 말할 수 없느니라. 그러할지라도 너희는 땅의 티끌로 창조하심을 받았느니라. 그러나 보라, 그것은 너희를 창조하신 이에게 속한 것이니라.
그리고 나, 곧 너희가 왕이라 일컫는 나도, 너희 자신보다 나을 것이 없나니, 이는 나 역시 티끌로 지어졌음이라. 또 너희가 보거니와 내가 늙었고, 곧 이 죽어야 할 육신을 그 어미 되는 땅에게 내어 주려 하고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