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들은 또 그들 나라의 법과 권리를 무시하였고, 그들은 또 통치자를 멸하며, 그 땅 위에 왕을 세워 그 땅으로 더 이상 자유롭게 하지 아니하고 다만 열왕에게 복종하게 하기로 서로 언약하였더라.
이제 보라, 나는 그들이 그 땅 위에 왕을 세우지 못하였음을 너희에게 보여 주리라. 그러나 이 같은 해, 곧 제삼십년에 그들이 그 땅의 대판사를 판사석 위에서 멸하였나니, 참으로 그를 살해하였더라.
또 백성들은 서로 나뉘어져, 각기 그 가족과 그 친척과 친구를 따라 서로 갈라져 부족을 이루었으니, 이같이 그들이 그 땅의 정부를 무너뜨렸더라. 또 부족마다 각기 그들 위에 두령 혹은 지도자를 지명하였으니, 이러므로 그들이 부족이 되었고 또 부족의 지도자가 되었더라.
이제 보라, 많은 가족과 많은 친척과 친구들을 갖지 아니한 자가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없었으니, 그러므로 그들의 부족들은 심히 커졌더라. 이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졌어도 그들 중에 아직은 전쟁이 없었더라. 이 모든 죄악이 백성에게 임한 것은 그들이 사탄의 권능에 스스로를 내준 까닭이었더라. 또 정부의 규례가 파괴되었으니, 선지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친구와 친척들의 비밀 결사로 인함이더라. 또 그들이 그 땅에서 큰 분쟁을 일으킨지라, 백성 중 보다 의로운 편도 거의 다 간악하여졌으니, 참으로 그들 중에 의로운 자가 몇 명 되지 아니하더라. 이리하여 육 년이 지나지 아니하여 대부분의 백성이 그들의 의로움에서 돌아섰으니,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감같이, 또는 돼지가 진흙탕에 돌아가 뒹굼같이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