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렇게 되었나니 나의 부친이 아침에 일어나 장막 문으로 나아갔을 때, 놀랍게도 땅 위에 정교한 솜씨로 만들어진 한 둥근 공이 있음을 보셨나니, 그것은 순 놋으로 된 것이더라. 또 공 안에는 지침 두 개가 있었으며, 그 하나가 우리가 광야로 들어가야 할 길을 가리키더라.
...우리 조상들이 공, 곧 지시기라 칭한 것-즉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리아호나라 하였나니, 이는 해석한즉, 나침반이요, 주께서 예비하셨던 것이라-에 관하여 내가 얼마간 말할 것이 있느니라. 보라, 그처럼 신묘한 솜씨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느니라. 또 보라, 그것은 우리 조상들에게 그들이 광야에서 여행할 진로를 보여 주기 위해 예비되었더라.
... 한 공, 곧 지시기에 관한 책임을 또한 그에게 맡겼나니, 이 공 곧 지시기는 주의 손으로 예비된 것이라. 그로 말미암아 그들이 각기 그에 기울이는 주의와 부지런함에 따라 인도하심을 받게 한 것이더라. 그러므로 그들이 충실하지 못한즉 그들은 그들의 여정에서 형통하지 못하였고 나아가지도 못하였으며, 오히려 뒤로 밀려났고, 하나님의 노여움을 그들 위에 초래하였나니,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의 본분을 기억하도록 그들을 일깨우는 기근과 심한 고난으로 치심을 당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