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렇게 되었나니 레이맨인들은 티앤쿰 성을 치러 올 준비를 하였더라. 또 이렇게 되었나니 제삼백육십사년에 레이맨인들이 티앤쿰 성도 점령하려고 티앤쿰 성을 치러 왔었느니라. 그러나 이렇게 되었나니 그들이 격퇴당하여 니파이인들에게 쫓겨 물러가매,
니파이인들은 자기들이 레이맨인들을 몰아 내었음을 보고 다시 스스로의 힘을 자랑하더니,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가 황무 성을 다시 점령하였더라. 이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졌고 양측에 곧 니파이인들이나 레이맨인들이나 다 죽임을 당한 자가 수천이었느니라.
또 이렇게 되었나니 제삼백육십육년이 지나가고 레이맨인들이 또다시 싸우려고 니파이인들을 공격하였으나, 이때까지도 니파이인들은 그들이 행한 악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계속하여 그들의 간악함을 고집하였느니라.
이에 니파이인들과 레이맨인들을 가리지 않고 백성 가운데 있었던 피와 대살육의 참혹한 광경을 능히 혀로 묘사하거나, 혹은 사람이 글로써 완전히 묘사할 수 없으며, 각 사람의 마음이 완악하여진지라 그들이 끊임없이 유혈을 기뻐하였더라. 또 주의 말씀에 의하건대 이 백성 가운데 있은 것 같은 그처럼 큰 간악함은, 리하이의 모든 자손 중에서나, 심지어 이스라엘의 온 집 가운데서도 결코 있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레이맨인들이 황무 성을 점령하였으니, 이는 저들의 수효가 니파이인들의 수효보다 더 많았음이었더라. 또한 저들이 티앤쿰 성을 치러 진군해 나아가서 그 주민들을 그 곳에서 몰아 내고, 여자와 아이들을 많이 포로로 잡고는 그들을 저들의 우상 신들에게 제물로 바쳤더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제삼백육십칠년에 니파이인들은 레이맨인들이 그들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제물로 바쳤음으로 인하여 노하여, 심히 큰 분노로 레이맨인들을 치러 가서, 다시 레이맨인들을 파하고, 저들을 자기들의 땅에서 쫓아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