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내가 힐라맨에게 일렀던 것같이 네게도 이름이니, 네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진대 네가 이 땅에서 번성할 것이요, 네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을진대 네가 하나님의 면전에서 끊어지게 될 것임이니라.
그리고 이제 내 아들아, 너의 굳건함과 하나님께 대한 너의 충실함으로 인하여, 내가 네게서 큰 기쁨을 얻을 줄로 믿노니, 이는 네가 젊었을 때 주 네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같이, 참으로 그와 같이 네가 그의 계명 지키기를 계속할 것을 내가 바람이라. 이는 끝까지 견디는 자가 복이 있음이니라.
내 아들아, 내가 네게 이르노니, 나는 조램인 백성들 가운데서 보인 너의 충실함과 너의 부지런함과 너의 인내와 너의 오래 참음으로 인하여 이미 네게서 큰 기쁨을 얻었느니라. 이는 네가 결박되어 있던 일을 내가 앎이요, 그뿐 아니라 네가 말씀을 위하여 돌로 맞은 일 또한 내가 앎이라. 네가 또 이 모든 일을 인내로 참았음은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 연고니, 이제 너는 주께서 너를 건지신 줄을 아느니라.
또 이제 내 아들 시블론아, 나는 네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만큼 네가 네 시험과 네 곤경과 네 고난에서 건져 내심을 입을 것이요, 마지막 날에 네가 들리움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라노라.
이제 내 아들아, 나는 내가 내 스스로로 말미암아 이러한 것을 안다고 네가 생각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내게 이러한 일을 알게 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이니라. 이는 만일 내가 하나님에게서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하였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보라, 주께서는 그의 크신 자비 가운데 그의 천사를 보내사 내가 그의 백성 가운데서 멸망의 일을 멈추어야 할 것을 내게 선포하게 하셨나니, 과연 내가 한 천사를 대면하여 보았고, 그가 나와 말한즉, 그의 음성이 우레와 같았으며, 그 음성은 온 땅을 흔들었느니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내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지독히 쓴 영혼의 고통과 고뇌 속에 있었고, 결코 주 예수 그리스도께 부르짖어 자비를 구할 때까지, 내가 내 죄 사함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보라 내가 그에게 부르짖었고 내 영혼에 평안을 찾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