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속죄가 이루어져야 마땅함이니, 이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따라 속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함이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모든 인류는 필경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참으로 모두가 완악하게 되었고, 참으로 모두가 타락하여 잃은 바 되었은즉,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는 속죄를 통하지 아니하고서는 반드시 멸망하리라.
이는 크고도 마지막이 되는 희생이 있어야 마땅함이니, 참으로 사람의 희생도 아니요, 짐승이나 여하한 새의 희생도 아니라. 이는 그것이 사람이 드리는 희생이 되지 아니할 것이요, 필연 무한하고 영원한 희생이 될 것임이라.
이제 자기의 피를 희생하여 남의 죄를 위해 속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느니라. 이제 누가 살인하면, 보라 공의로운 우리의 법이 그의 형제의 목숨을 취하겠느냐? 내가 네게 이르노니 아니라.
다만 법은 살인한 자의 목숨을 요구하나니, 그러므로 무한한 속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세상의 죄를 위하여 충분할 것은 아무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크고도 마지막이 되는 희생이 있어야 마땅하리니, 그렇게 되면 피 흘리는 일이 그치게 될 것이요, 곧 그침이 마땅하며, 그렇게 되면 모세의 율법이 이루어지리니, 참으로 일점일획도 남김없이 이루어지고, 하나도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또 보라, 이것이 율법의 온 뜻이니, 곧 모든 것이 저 크고도 마지막이 되는 희생을 가리킴이라. 또 저 크고도 마지막이 되는 희생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리니, 참으로 무한하고 영원하니라.
또 이리하여 그는 그의 이름을 믿을 모든 자에게 구원을 가져오시리라. 이 마지막 희생의 의도는 이것이니, 곧 공의를 이기고, 사람들에게 회개에 이르는 신앙을 갖도록 방편을 마련해 주는, 자비의 심정을 일으키는 것이라.
또 이리하여 자비가 공의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그들을 안전한 팔 안에 감싸주거니와, 한편 회개에 이르는 신앙을 행사하지 아니하는 자는 공의의 요구의 온 율법에 드러나게 되나니, 그러므로 회개에 이르는 신앙을 가진 자에게만 크고도 영원한 구속의 계획이 이루어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