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저희가 황무 땅 경계에 이르도록 그들을 가로막지 못하였으나, 거기 곧 바다 가까이로 북방 땅에 이르는 좁은 통로에서 그들을 가로막았으니, 참으로 서쪽으로나 동쪽으로나 모두 바다에 가까운 곳이더라.
또 이렇게 되었나니 모로나이가 보낸 군대를 이끈 사람은 이름이 티앤쿰이라 하는 자더니, 그 군대가 모리앤톤의 백성을 만나매, 모리앤톤의 백성들이 (그의 간악함과 그의 감언이설에 고무되어) 심히 완강한지라, 그들 사이에 싸움이 시작되었으나, 이 싸움에서 티앤쿰이 모리앤톤을 죽이고, 그의 군대를 파하고, 그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가지고, 모로나이의 진영으로 돌아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