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제 그대의 편지에서 그대는 나를 비난하였으나, 내가 이를 괘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노하지도 아니하며, 오히려 그대의 고결한 마음을 기뻐하노라. 나 페이호랜은 권력을 추구하지 아니하며, 다만 나의 판사직을 지키려 함은 내 백성의 권리와 자유를 유지하려 함이라. 내 영혼은 하나님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그 자유 안에 굳게 서 있도다. 또 이제 보라, 우리는 피 흘리기까지라도 간악함에 대항할 것이라. 레이맨인들이 만일 그들의 땅에 머물러 있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피를 흘리지 아니하리라. 만일 우리의 형제들이 일어나 모반을 일으키며 우리를 대적하여 칼을 잡지 아니할진대 우리는 그들의 피도 흘리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