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렇게 되었나니 모로나이가 니파이하 성을 점령하고 나서 많은 포로를 잡은 것이, 레이맨인들의 군대를 크게 감소시켰고, 또 포로로 잡혔던 니파이인들을 많이 되찾은 것이 모로나이의 군대를 크게 강화하였으므로, 모로나이가 니파이하 땅에서 리하이 땅으로 나아갔더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레이맨인들이 본즉 모로나이가 자기들을 치러 오고 있는지라, 그들이 다시 크게 놀라 모로나이의 군대 앞에서 도망하니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모로나이와 그의 군대가 저들을 성읍에서 성읍으로 추격하더니, 이윽고 저들이 리하이와 티앤쿰에게 만난 바 되었고, 레이맨인들은 리하이와 티앤쿰에게서 도망하여 바닷가에 가까운 변경으로 내려가, 드디어 모로나이 땅에 이르렀더라. 이에 레이맨인들의 군대는 모두 함께 모여, 그 결과 모로나이 땅에서 한 무리가 되었더라. 이제 레이맨인의 왕 앰모론도 저들과 함께 있더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모로나이와 리하이와 티앤쿰이 그들의 군대와 더불어 모로나이 땅 변경 주변에 진 치매, 레이맨인들은 남쪽으로 광야에 인접한 변경에, 또 동쪽으로 광야에 인접한 변경에 둘러 싸였더라. 이에 이같이 그들이 밤 동안 진을 쳤으니, 이는 보라, 니파이인들과 또한 레이맨인들도 힘든 행군으로 인하여 지쳤음이라.
그러므로 그들이 밤 사이에는 어떠한 계책도 베풀기로 결정하지 아니하였으나, 다만 티앤쿰이 그렇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그가 앰모론에게 심히 노하여, 앰모론과 그의 형 아맬리카이아야말로 바로 그처럼 많은 전쟁과 유혈과 또한 그처럼 많은 기근을 초래해 온 바 그들과 레이맨인들 사이의 이 크고 오래 가는 전쟁의 원인이라 생각하였음이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티앤쿰이 그 분노 중에 나아가서 레이맨인들의 진으로 들어가 성벽을 넘어 내려가니라.
이에 그가 줄을 가지고 이 곳에서 저 곳으로 나아가다가 마침내 왕을 발견하고 그에게 창을 던지매...
...창이 그의 심장 근처를 꿰뚫었더라. 그러나 보라, 왕이 숨지기 전 그의 종들을 깨웠으므로 그들이 티앤쿰을 추격하여 그를 죽였더라.
그러나 보라, 왕이 숨지기 전 그의 종들을 깨웠으므로 그들이 티앤쿰을 추격하여 그를 죽였더라.
이제 이렇게 되었나니 모로나이와 리하이가 티앤쿰이 죽었음을 알고 심히 슬퍼하였으니, 이는 보라, 그가 자기 나라를 위하여 용맹히 싸운 자요, 과연 진정한 자유의 벗이었으며, 또 그는 심히 혹독한 고난을 허다히 겪었음이더라. 그러나 보라, 그가 죽어 온 세상이 가는 길을 갔느니라.
이제 이렇게 되었나니 다음 날 모로나이가 진군하여 나아가 레이맨인들을 엄습하여 그들을 큰 살육으로 살육하였고, 그들을 그 땅에서 몰아내매 그들이 도망하고 그때에 그들이 니파이인들을 대적하러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같이 니파이 백성에 대한 판사 치세 제삼십일년이 끝났고, 또 이같이 그들이 여러 해 동안 전쟁과 유혈과 기근과 고난을 당하였더라. 또 니파이 백성 중에는 살인과 분쟁과 불화와 온갖 죄악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인들을 위하여, 참으로 의인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그들을 멸하지 아니하셨더라.
그러나 보라, 니파이인과 레이맨인들 사이의 전쟁이 심히 길었음으로 인하여 많은 자들이 완악하게 되었으니, 이는 전쟁이 심히 길었음으로 인함이요, 또 많은 자들이 그들의 고난으로 인하여 마음이 부드러워졌으니, 이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 지극한 겸양으로 스스로 겸손하여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