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모로나이와 페이호랜이 그들의 군대를 거느리고 제이라헤믈라 땅으로 내려가서, 성을 치러 나아가 페이쿠스의 군사들을 대면하매, 그들이 교전하게 되었더라. 이에 보라, 페이쿠스는 죽임을 당하고 그의 군사들은 잡혀 포로가 된지라, 페이호랜이 판사직에 회복되니라.
그리고 페이쿠스의 군사들은 법에 따라 재판을 받고, 또한 붙잡혀 투옥되었던 왕당파 사람들은 법에 따라 처형되었으니, 참으로 페이쿠스의 군사들과 왕당파 사람들로서 무릇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려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기 나라를 대적하여 싸우고자 하였던 자들은 누구든지 사형에 처하여졌느니라.
또 이리하여 그들의 나라의 안전을 위하여 이 법이 엄격히 지켜져야 할 필요가 있게 된지라, 실로 그들의 자유를 부인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자는 누구든지 속히 법에 따라 처형되었더라.